2026년 6월 20일 (6)
박민원 총장, 국립창원대 ‘과학기술원’ 전환 공론화한다

박민원 총장, 국립창원대 ‘과학기술원’ 전환 공론화한다

박 총장, 특별법 국립대 전환 의지 공식 표명
교수회 반발엔 토론 통한 정면 돌파 의지
박 총장 “변화, 혁신 없인 교수 월급 못 채워”

승인 2026-06-18 14:04:50 수정 2026-06-18 19: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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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박민원 총장이 18일 오전 대학 본관에서 ‘창원대 미래를 향한 길‘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정윤 기자
국립창원대 박민원 총장이 18일 오전 대학 본관에서 ‘창원대 미래를 향한 길‘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정윤 기자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 학생 미달이면 교수 월급을 채워드릴 수 없다”

국립창원대 박민원 총장이 대학 법인화 및 과학기술원 전환을 공식 천명하고 숙의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교수회 등 반발에 대해서는 교수 월급을 거론하면서까지 변화와 혁신에 동참해 줄 것을 압박했다.

이는 학교의 법적 지위와 토대를 전면 전환하는 대개혁에 나선 것으로 교수회 등 교원 반발 극복을 위한 여론화에 전면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 총장은 18일 창원대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대를 특별법 국립대학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공론화 했다. 특별법 국립대학은 KAIST, UNIST, GIST, DGIST, 에너지공대(한전공대) 등을 말한다. 특별법 국립대학이 된다는 것은 창원대를 법인화 및 과학기술원으로 전환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서는 법안을 신규 제정해야 해 국회의원 동의가 필수적이며 구성원 동의 과정도 뒤따라야 한다.

그는 최근 학교 개혁과 관련해 국립창원대 교수회가 총장 불신임 표결을 위한 안건을 가결한 데 대해서는 “무겁게 받아들인다. 소통을 했지만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구성원 설득을 위한 토론에 나설 것을 밝혔다.

국립창원대가 과학기술원으로 전환될 시 인문사회 계열 등 학생수가 줄어들고 결국 폐과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학교 구성원과 합의 없이 특정 학과를 없애거나 변경하지 않았다. 호도가 지나치다. 오히려 예산이 대폭 향상됐다”며 “학문 분야를 배제하거나 종합대학 가치를 훼손한 적이 없다. 새로운 미래 경쟁력을 위해 학문 간융합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 총장은 국립창원대 법인화 및 과학기술원 전환 뿐만아니라 경상국립대 등과 통합, 교육과정 대대적 개편 및 학사조직 재구조화도 토론 숙의 과정을 통해 선택지로 열어둔다고 전했다.

창원=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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