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후보 캠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 민심의 상징으로 꼽히는 중구 서문시장을 찾은 뒤, 저녁에는 수성구 수성못으로 이동해 추 후보와 함께 시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서문시장은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분수령마다 찾았던 장소로, 이번에도 보수 지지층을 결집해 초접전 양상인 대구시장 선거 구도를 흔들 수 있는 상징적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수성못은 젊은 층과 지역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유세 핵심 공간 중 하나로 꼽힌다.
중장년 보수층뿐 아니라 무당층과 청년층까지 폭넓게 겨냥한 행보라는 해석이 뒤따른다.
박 전 대통령의 본격적인 지방선거 지원 유세는 지난 23일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추 후보와 함께 깜짝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대전·충청권, 부산·울산·경남, 강원 원주와 경북 문경 등 전국을 잇달아 돌며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원해왔고, 당 안팎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이른바 ‘막판 보수 결집’을 이끌어내는 데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이 대규모 선거 유세 최전선에 다시 등장한 것은 2017년 탄핵 사태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보수 지지층의 패배의식을 씻어내고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고개를 들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전국 순회 지원 유세를 지방선거 승부를 위한 ‘총력전’이자, 선거 이후 보수 진영 재편을 염두에 둔 사전 포석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실제로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선거 막판 보수층 결집 가능성을 거론하며, 박 전 대통령의 행보가 TK·PK·강원 등 전통적 보수 텃밭은 물론 일부 경합 지역 판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후보들의 개별 선거운동에 박 전 대통령의 상징성이 더해지며 곳곳에서 초접전 양상이 감지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