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저는 방위사업청을 대전으로 이전했고, 나노 반도체 국가 산단을 지정받았다. 또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 ‘머크’를 유치했다”며 “허태정 시장 때 정책 결정의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던 도시철도 2호선, 유성 복합터미널, 갑천 생태 호수공원을 정상화했다”고 말했다.
강희린 개혁신당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앞선 토론에서는 대전의 문제 원인을 서로 떠넘기며 책임 공방만 벌이는 익숙한 정치의 모습을 보았다”며 “정치적 공방을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일자리와 교통 문제, 동서 간 불균형 등 대전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전시장이 필요하다”며 대통령만 바라보며 지나치게 순종적인 후보는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제가 이끌던 민선 7기는 코로나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전진했다”며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대전의료원 건립, 혁신도시 지정과 갑천 생태호수 공원 등 해묵은 과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갔다”고 전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이장우 후보가 본격적인 포문을 열었다.
이 후보는 “허태정 후보가 정책 결정을 미루고 우왕좌왕한 도시철도 2호선은 총 사업비가 약 8천억 원이 늘어 대전시민의 혈세가 3천억 원이 더 투입되고, 허 시장 때 벌려 놓은 안양 생활 체육단지 2단계, 사회 경제 혁신 타운, 베이스볼 드림 파크 등의 사업으로 채권을 발행하게 됐다”고 자료를 제시했다.
이에 허태정 후보는 “관련 사업들을 들어보니 제가 일을 안 한 게 아니라 일을 참 많이 했다”며 “민선 7기는 2400억 정도에 불과한데 민선 8기에 들어서는 7600억 정도에 이른다”고 답했다.
강희린 후보는 “민주당과 허태정 후보는 지난번에 세종시 행정수도 헌법 개정안이 무산될 때 침묵했으며 CTX나 행정수도는 지방선거 때만 논의된다”고 허 후보를 향해 질문했다.
이에 허 후보는 “중앙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며 “세종을 행정수도로 만드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비전이었고 우리 민주당의 일관된 철학이지만 보완될 지점들은 충분히 보완해서 완벽하게 세종을 행정수도로 만들자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이라고 넘어갔다.
허태정 후보 주도권 토론에서는 “유엔 장애인 권리 협약 19조에 보면 장애인이 특정한 주거 형태를 취할 것을 강요받지 않을 권리를 명시하고 있고 협약 당사국이 탈시설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장우 후보는 장애인 거주 시설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말씀해 달라”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허태정 후보가 장애인 등급을 받아서 한동안 장애인 혜택을 누리다가 그것도 적합하지 않다고 하니, 시장 당선 때 반납했다 그런데 장애인 정책을 얘기하느냐”며 “장애인들한테 부끄럽지 않습니까”라며 수위를 높였다.
이에 허 후보는 다시 “민선 8기 당시 대전시의 재정운영을 잘하지 못해서 행안부로부터 패널티를 받았다”고 이 후보를 공격했다.
이에 이 후보는 “시민들에게 현금 나눠 주는 것이 공약이냐”며 맞받아쳤다.
한편 대전시장 후보 토론회는 28일 오후 11시 00분, 대전MBC에서 녹화 방송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