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1일 (0)
홍준표 “김부겸 지지하지만 대구 선거 결과 예측 어렵다”

홍준표 “김부겸 지지하지만 대구 선거 결과 예측 어렵다”

사전투표 이기고도 본투표 뒤집힌 2020년 선거 회상
“선거는 끝까지 최선…결과 승복하는 좋은 선거되길”

승인 2026-05-21 1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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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지지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구 선거는 끝까지 가봐야 안다”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김부겸 지지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구 선거는 끝까지 가봐야 안다”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1일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김부겸 후보에 대한 개인적 지지를 재확인하면서도 “대구 선거는 끝까지 가봐야 결과를 알 수 없다”고 신중론을 강조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이날 글에서 “김부겸 후보가 선전을 하고 있지만 대구는 그 결과를 알 수 없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지만, 실제 투표장 민심은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나는 전임 시장으로서 대구 100년 미래를 위해 민주당이 아니라 김부겸 후보 개인을 지지한다고 했지만 대구 선거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며 당이 아닌 ‘인물’에 대한 지지임을 거듭 못 박았다.

홍 전 시장은 2020년 4월 총선 당시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경험을 꺼내 들며 대구 표심의 특성을 설명했다.

그는 당시 선거 기간 내내 “체감 민심으로는 50%까지 득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수도권이 밀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전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이기고도 본투표에서는 국힘에 몰표로 가는 현상 때문에 2%가량 이긴 곳이 대구”라고 적었다.

사전투표에서 우세해도 본투표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최종 격차가 크게 줄었다는 주장이다.

그는 당시 출구조사 상황도 함께 언급했다.

홍 전 시장은 “그래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졌는데 유독 사전투표까지 출구조사한 JTBC 출구조사에서만 이긴 것으로 나왔다”고 했다.

사전투표와 본투표의 투표 성향 차이, 출구조사 방식에 따라 예측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대구시장 선거 역시 막판까지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경고한 셈이다.

홍 전 시장은 선거운동 막판을 향한 당부도 덧붙였다.

그는 “선거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후보가 이긴다”며 “모두 최선을 다해서 선거에 임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좋은 선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부겸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로 여야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킨 홍 전 시장이 다시 한 번 대구 민심의 ‘예측 불가’와 ‘막판 결집’ 가능성을 상기시키면서 모든 후보에게 완주와 승복을 주문한 메시지다.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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