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20일 본원 대강당에서 ‘측정표준: 정책의 신뢰를 쌓는 초석’을 주제로 세계 측정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계 측정의 날은 1875년 프랑스 파리에서 체결한 미터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국제 기념일로, 2023년 유네스코 공식 국제기념일로 지정되면서 측정과학의 사회적 가치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날을 맞아 측정표준 국제기구와 각국 국가측정표준기관들은 매년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측정과학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올해 주제는 기후 변화와 보건의료 등 복잡한 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정확하고 객관적인 측정 데이터가 정책 결정의 핵심 근거로 기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KRISS는 지난해 미터협약 체결 150주년을 맞아 프랑스 파리와 베르사유에서 열린 국제 기념식에 참석해 측정표준의 역사적 가치와 미래 과제를 국제사회와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측정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표창, KRISS 원장 표창 등을 수여했다.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은 양인철·문경웅·홍기석 KRISS 책임연구원, 이상재 공군 제85정밀표준정비창 준위, 고주연 대구보건대 교수 등이 영예를 안았다.
또 이날 초청 강연에는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가 ‘데이터 재정의를 통한 AI 프로젝트 성과 창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호성 KRISS 원장은 “과거 권력의 상징이자 불평등 원인이기도 했던 단위는 미터협약 이후 인류 공통의 공정한 기준이 됐다”며 “오늘날 측정표준은 국민 일상과 국가 첨단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RISS는 국가측정표준기관으로서 빈틈없는 측정 기술을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책 환경을 조성하고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