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8일 (3)
"K-물관리, 필리핀으로"…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필리핀 특별고문 위촉

"K-물관리, 필리핀으로"…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필리핀 특별고문 위촉

필리핀 대통령궁 기후변화위 특별고문 위촉
필리핀 기후변화 정책 컨트롤타워에 한국기술 접목
디지털트윈·AI 정수장 등 초격차 기술 현지적용 추진
물 인프라 확충 수요 대응, 정책·투자·운영 전방위 자문

승인 2026-04-19 1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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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필리핀 대통령궁에서 알버트 델라 크루즈 필리핀 기후변화위원장에게 특별고문 위촉장을 받는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왼쪽).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필리핀 대통령궁 직속 기후변화위원회(CCC) 특별고문으로 위촉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반 초격차 물관리 기술을 전파한다.

윤 사장은 18일(현지시간) 필리핀 대통령궁에서 알버트 델라 크루즈 필리핀 기후변화위원장에게 특별고문 위촉장을 받았다.

필리핀 기후변화위원회는 국가 기후변화 정책과 전략을 총괄·조정하는 대통령궁 직속 컨트롤타워다.

이번 위촉은 제24차 아시아물위원회(AWC) 이사회를 맞아 필리핀을 방문한 윤 사장의 물관리 전문성과 정책 협력 활동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윤 사장은 현재 아시아 최대 물 거버넌스 AWC 의장과 ‘유엔 물과 재해 고위급 전문가 패널(UN HELP)’ 위원으로 활동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를 주도하고 있다. 

UN HELP는 물 관련 재해 대응과 기후위기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2007년 유엔 사무총장 자문기관으로 발족한 세계 최고위급 자문기구다.

이번 성과는 2014년 필리핀 앙갓댐 수력발전 운영관리(O&M) 사업 진출 이후 10년 넘게 이어온 양국 유대관계가 한층 발전한 결과다. 

필리핀은 매년 태풍과 홍수 등 재난 영향이 크고 도시화에 따른 물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

윤 사장은 특별고문으로서 필리핀 물 문제 해소를 위한 정책·기술 자문은 물론, 물 분야 공공자산 관리체계 구축과 투자, 운영관리 등에 대한 전문 자문을 수행한다. 

특히 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물관리 AI 대전환’ 핵심기술인 물관리 디지털트윈, 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태양광·양수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첨단 기술을 필리핀 물관리 체계 고도화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기술 지원을 넘어 양국 정부 간 소통을 돕는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경제·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할 전망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자문 활동이 국내 물 기업들 현지 진출을 돕고 양국 물 산업 협력 저변을 넓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사장은 “수자원공사가 선도하는 물관리 AI 전환 성과가 필리핀 국가 정책에 녹아들 수 있도록 전문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하겠다”며 “이번 자문 활동으로 필리핀과 전략적 교두보를 공고히 해 공사 초격차 기술은 물론 국내 우수한 물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도록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20일 AWC 이사회를 통해 아시아 지역 물 현안을 논의하고, 21일에는 내년 마닐라에서 열릴 ‘제4차 아시아국제물주간(AIWW)’ 킥오프 행사에 참석해 협력망을 넓힐 계획이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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