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8일 (3)
'담장 허문 호랑이숲'… 한수정, 백두대간 호랑이 방사장 통합 운영

'담장 허문 호랑이숲'… 한수정, 백두대간 호랑이 방사장 통합 운영

기존 분리된 2개 방사장 하나로, 단일 공간 재구성
구조물 철거로 호랑이 활동성 강화
관람객 시야 가리던 장애물 해소
오는 6월 신규 방사장 추가 조성

승인 2026-04-13 15: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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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 방사장.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백두산호랑이가 더 넓은 공간에서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 방사장 환경개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선작업은 기존 분리됐던 2310㎡, 1370㎡ 규모 두 방사장을 가로막던 구조물을 철거해 단일 대형 공간으로 재구성하면서, 호랑이의 활동 반경을 크게 넓힌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관람객 시야를 가리던 요소도 제거되면서 탁 트인 공간에서 호랑이의 움직임을 보다 역동적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됐다.

호랑이숲에는 백두산호랑이 6마리가 서식 중으로, 이 중 4마리가 관람 구역에서 활동했고, 다른 2마리는 지형적 제약으로 관람이 제한됐다.

이에 백두대간수목원은 이런 추가 시설 확충에 나서 오는 6월 925㎡ 규모 신규 방사장 조성 공사도 착수할 계획이다. 

새 공간은 기존 비공개 구역에서 생활하던 개체도 자연스럽게 관람객과 접할 수 있도록 설계해 백두산호랑이의 다양한 행동과 생태를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규명 백두대간수목원장은 “통합 방사장은 호랑이에게 더 자유로운 서식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관람객에게 생태 보전의 가치를 체감하게 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신규 방사장도 모든 개체가 교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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