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교대근무·자영업 가구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경북형 무상 돌봄 사업 ‘K보듬 6000’이 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으며 ‘육아 핫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K보듬 6000’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틈새·연장 돌봄 서비스다.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연중 365일 무상 돌봄을 제공하며,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 기존 돌봄 인프라를 활용해 운영된다.
현장 반응도 뜨겁다.
구미시에 거주하는 맞벌이 부모 김모 씨는 “야간 연장 돌봄 덕분에 양육 부담이 줄어 둘째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천시의 자영업자 이모 씨는 “주말과 공휴일 돌봄 덕분에 가게 운영이 훨씬 안정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안동시에 친정을 둔 윤모 씨도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 때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해 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처럼 ‘K보듬 6000’은 전국 최초로 생후 60일부터 12개월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하는 ‘0세 특화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유휴공간을 활용한 ‘초등방학 돌봄터’도 운영해 방학 기간 돌봄 수요까지 지원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업 이용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다.
도입 첫해인 2024년에는 7개 시군 53개소에서 누적 2만2700명이 이용했지만, 2025년에는 12개 시군 71개소에서 누적 17만7271명이 이용하며 수요가 급증했다.
경북도는 올해 총사업비 173억 원을 투입해 사업 대상을 도내 22개 전 시군 97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20만 명 이상의 돌봄 수요를 충족시키고,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용자는 ‘K보듬 6000’ 통합 예약 홈페이지인 K보듬 6000 통합예약시스템 에서 거주지 제한 없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예약은 매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같은 경북도의 야간·주말 연장 돌봄 운영 사례가 성평등가족부의 공동육아나눔터 연장 운영 사업에 반영되면서 전국 지자체로 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치헌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17만 명 이상의 이용 실적은 K보듬 6000이 도민의 실질적인 돌봄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운영 데이터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온종일 돌봄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