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공격 주체와 관련해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국립외교원 온라인 교육 시스템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0개월간 신원을 알 수 없는 공격자의 해킹에 노출됐다. 이 과정에서 전·현직 외교관과 재외공관 파견 공무원 등의 개인정보가 최대 1만건 유출됐다.
외교부는 산하기관의 보안 체계도 함께 점검할 방침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의 건수와 유형을 분석해 현행 보안 시스템의 위협 요소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본부와 산하기관 사이에 보안 수준의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엄밀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분석을 거쳐 추가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재발 방지 대책으로는 정보화 사업에 대한 보안 인력의 기술 자문과 운영체제·보안 소프트웨어의 최신 패치 적용, 네트워크 보안 강화 등을 제시했다.
박 대변인은 “신규 인터넷 정보 시스템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통해 구축해 표준화된 인프라와 보안 통제 체계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보안 점검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미비점을 선제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