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7일 (1)
증권사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본격화…글로벌 공략 나서

증권사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본격화…글로벌 공략 나서

승인 2026-07-27 10: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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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국내 증권사들의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투자업계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이 국내 증시의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업권 성장을 견인할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하나증권은 홍콩 기반 글로벌 금융플랫폼 푸투(FUTU)증권과 외국인통합계좌 거래를 본격적으로 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증권은 지난해 4월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같은해 8월 홍콩 엠페러증권과 오프라인 방식의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올해 4월에는 일본 캐피탈파트너스증권과 2호 계좌를 열었다.

푸투증권은 모바일투자 플랫폼 푸투불(futubull), 무무(moomoo)를 운영하는 홍콩 기반 글로벌 증권사다. 홍콩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번 거래 개시로 모바일 투자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하나증권은 홍콩 Citic증권과 미국 웨드부시(Wedbush)증권과도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 오픈을 추진해 아시아를 넘어 미국 투자자까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증권사들의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개시는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5월 글로벌 대형 온라인 증권사인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와 손잡고 해당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싱가포르 UOB케이히안과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를 제휴했고, 신한투자증권은 홍콩 광파증권과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키움증권과 메리츠증권은 글로벌 증권사인 미국의 위불(Webull)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NH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 등도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도입을 위한 준비 과정에 몰두 중인 상황이다.

외국인 통합계좌는 외국인 투자자가 별도 국내계좌 개설 없이 해외 증권사 명의 계좌를 통해 국내 주식을 일괄매매 및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그동안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는 활발히 이루어져 온 반면, 복잡한 계좌 개설 절차 등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유입은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존재했다.

그러나 외국인 자금의 국내 시장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과 제도 정례화, 관련 가이드라인 개정 등 정부의 다각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통합계좌는 증권업의 구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투자자 기반 다변화로 거래 절차 간소화로 국내 증시의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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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창희 기자입니다. 자본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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