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7일 (1)
아산시, 입주예정자들 ‘대출 숨통’ 틔우기 나서

아산시, 입주예정자들 ‘대출 숨통’ 틔우기 나서

정부의 대출총액 제한에 적극 대처
8월 입주 탕정면 1600가구 ‘발동동’
농협·하나은행 만나 일단 300억 증액

승인 2026-07-27 10: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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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입주가 시작되는 아산시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아파트. 네이버 캡처
8월 10일 입주가 시작되는 아산시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아파트. 네이버 캡처
아산시가 최근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아파트 입주예정자들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적극 대응에 나섰다.

다음 달 입주를 앞둔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아파트(1626가구) 입주예정자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금융기관들이 집단대출 총액 증액 제한을 하자 비상이 걸렸다.

시는 이 같은 상황의 중대함을 인식하고, 지난 16일부터 주관 금융기관들을 찾아다니며 집단대출 총액 증액을 적극 요청했다. 20일에는 긴급 협조 요청 공문도 발송했다.

그 결과 NH농협은행은 기존 110억원에서 310억원으로 200억원, 하나은행은 기존 3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100억원을 증액해 총 300억원의 집단대출 한도 증액을 이끌어냈다.

시 공동주택과 관계자는 “정부 규제 기조에 따라 다른 금융기관들 추가 증액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여전히 상당수 입주예정자의 대출 공백이 우려된다”면서 “시는 대출 한도 증액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8월 10일~10월 8일 순차 입주하는 이 아파트 경우, 한 가구 당 1억원씩 대출을 받더라도 대출자금 1629억원이 필요하다.

지난 23일 열린 정부의 ‘부동산정책 국민토론회’서도 실거주 목적의 분양계약을 체결한 한 시민이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잔금대출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이 제기됐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이미 확정된 계약에 대해 사후적인 정책 변경으로 국민이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정책 변경의 경계선에 있는 국민들을 위한 보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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