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남 남동부와 경상권에는 폭염중대경보가,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전국 최고 체감온도는 29~38℃를 기록했다.
주요 지점별 최고 체감온도는 경남 양산시와 전남 광양읍이 각각 38.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 함안·의령 37.9℃, 북창원 37.8℃, 진주 37.6℃, 김해·밀양 37.5℃, 경주 37.4℃ 등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도 경기 여주 36.2℃, 오산 36.0℃, 서울 노원 35.6℃까지 올라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35℃ 이상으로 오르는 매우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필수업무가 아닌 야외활동과 작업은 중단하거나 연기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고령층과 어린이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를 가족과 이웃이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올해 전국 온열질환자는 1232명, 사망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충북에서는 지난 24일까지 닭 1만9105마리, 오리 432마리, 돼지 455마리 등 모두 1만9992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했다.
폭염은 밤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6시부터 26일 오전 6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밤 최저기온이 25℃ 이상을 기록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부산은 일주일째 열대야가 지속됐다.
한편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최근 10년(2016~2025년) 전국 평균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는 각각 18.3일, 12.2일로, 과거 10년(1973~1982년)의 약 2.2배, 3배 늘었다. 폭염은 과거보다 최대 한 달가량 빨리 시작됐다. 열대야는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9월 초까지 이어지는 등 여름철 고온 발생 기간이 길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