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7일 (1)
조상연 5단, 하찬석국수배 우승하며 ‘영재 최강’ 등극 [바둑]

조상연 5단, 하찬석국수배 우승하며 ‘영재 최강’ 등극 [바둑]

기민찬 3단과 결승 3번기서 2-1 승리
2년 만에 정상…통산 세 번째 우승

승인 2026-07-26 10: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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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연 5단이 하찬석국수배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한국기원 제공
조상연 5단이 하찬석국수배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한국기원 제공

조상연 5단이 하찬석국수배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영재 최강자에 등극했다. 

조 5단은 지난 2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4회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조상연 5단이 기민찬 3단에게 22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1로 승리한 조 5단은 프로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기선은 조 5단이 제압했다. 조 5단은 앞선 16일 합천 정양늪생태공원에서 열린 결승 1국에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3일 속행한 2국에서는 기민찬 3단이 반격에 나서면서 스코어는 1-1 원점이 됐다. 결국 최종국을 승리로 장식한 조 5단이 시리즈 전적 2-1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제12회 대회에서 입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던 조상연은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영재 최강자의 면모를 입증했다. 입단 후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첫 타이틀에 도전한 기민찬은 마지막 관문에서 조상연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조상연 5단은 “2국에서 패하면서 많이 흔들렸는데, 오늘 좋은 내용으로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2국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둑에 임했는데 오히려 결과가 좋지 않았다. 오늘은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두자고 생각했고,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한 조 5단은 오는 31일 경남 합천군 청와대세트장에서 열리는 제14회 하찬석국수배 영재vs정상 기념대국에서 신진서 9단과 만난다. 2년 전 기념대국에서는 신진서에게 216수 만에 불계패했지만, 올해는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랭킹 1위에 맞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바둑 황제’ 신진서 9단과 대국을 앞둔 조상연은 “신진서 9단에게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고 느낀다. 이번에는 열심히 준비해 잘 버텨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14회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에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중 2008년 이후 출생자 31명이 예선에 출전해 14명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들은 후원사 시드를 받은 스미레 6단, 정준우 4단과 함께 본선 16강 토너먼트를 벌였으며, 조상연 5단과 기민찬 3단이 결승에 올랐다. 

한편 오는 8월1일 합천 다목적체육관에서는 ‘2026 하찬석국수배 어린이 바둑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어린이 바둑 꿈나무 250여 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합천군체육회·합천군바둑협회가 공동 후원하는 제14회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우승 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시간제는 피셔(시간누적) 방식으로 각자 20분에 매수 20초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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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스포츠부 이영재 기자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내용을 전합니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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