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는 강원 고성군 용촌통신부대로 인해 1991년 군 통신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한 후 35년간 주민의 재산권 행사와 각종 개발에 제약을 초래해 온 고도제한을 35년 만에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장사·영랑지역 약 1.887㎢가 군 통신시설에 따른 고도제한에서 벗어나면서 노후 주거지 정비와 공동주택 건립, 기반 시설 확충 등 북부권의 발전사업을 보다 폭넓게 검토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속초시(시장 이병선)는 35년간 북부권 발전을 가로막아 온 군 통신시설 고도제한 해제를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장사·영랑 지역의 새로운 발전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행사에서 상영된 영상에는 장기간 군사 규제로 발전에 제약을 받아 온 북부권의 과거와 현재, 규제 해소를 위한 민·관·정의 노력, 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미래 발전 청사진이 담겨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속초시는 이번 고도제한 해제에 기여한 이양수 국회의원과 국민권익위원회, 관할 군부대, 지역 주민 등에게 감사패와 표창장을 수여하고 오랜 숙원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한 각계각층의 협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멈춰 있던 북부권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는 시계 퍼포먼스로 35년의 기다림을 끝내고 북부권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공공산후조리원과 육아복합지원센터 조성 등으로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설악명상문화센터 건립, 맨발 황톳길, 영랑호 벚꽃축제 등 관광 기반을 연계해 새로운 생활·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거 환경과 교통, 기반 시설, 자연 경관, 주민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할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35년 동안 북부권의 발전을 가로막아 왔던 고도제한 해제는 오랜 시간 포기하지 않고 뜻을 모아 온 시민들의 값진 결실이자 위대한 승리"라며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것은 단순한 규제 해제가 아니라 속초의 균형발전과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부권은 더 이상 규제에 묶여 낙후된 지역이 아니라 속초의 미래 성장을 이끌 새로운 중심축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영광 1지역 도시재생사업, 공공산후조리원, 육아복합지원센터 등 주요 사업들과 함께 주거, 보육, 관광, 생활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