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공무원노조가 “기관 유지 핵심 기능의 균형 배치” 원칙을 훼손하는 허위 주장과 지역 갈등 조장 중단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광주 공무원노조는 조직개편이 무안 중심으로 밀실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전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전남도청열린공무원노동조합은 24일 낮 무안청사에서 ‘전라남도 권익사수 3차 결의대회’를 열고 광주 공무원노조를 향해 “비공개 간담회를 악용한 허위 선동과 지역 갈등 조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남 노조는 “기획·예산·인사·조직·감사 등 기관 유지 핵심 기능을 광주와 전남 청사에 균형 있게 배치해야 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며 “특정 지역의 이익이 아닌 통합특별시의 성공과 균형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공개 간담회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고 왜곡됐다고 주장하며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이 간담회에 참석한 사실을 광주 측이 묵인했고, 익명 게시판의 출처 불분명한 게시글까지 인용해 전남과 광주 공무원 간 갈등을 선동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허위사실 유포 여부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를 거쳐 수사 의뢰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시장에게는 비공개 간담회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책임자를 문책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향후 공무원 간담회는 소속 공무원만 참석하도록 하고, 공식 협의체를 통해 기관 유지 핵심 기능의 균형 배치 원칙을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조 광주시지부도 이날 낮 광주청사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개편 논의가 행정 수요가 아닌 무안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핵심 조직을 무안으로 이전하고 광주의 결원 자리에 전남 승진 대상자를 배치하려는 방식으로 인사 적체를 해소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공식 정무라인이 조직개편을 좌우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모든 논의 과정과 회의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졸속 조직개편안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양측 모두 “통합특별시의 성공”을 내세우고 있지만 조직개편을 둘러싼 갈등이 지역 간 대립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특별시 집행부가 신뢰 회복과 합리적인 조직개편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