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은 23일 올 상반기 지배주주 기준 당기순이익이 9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6%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48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7% 늘었다. 상반기 순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603억원, 1조3179억원을 기록했다.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0%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 수익과 금융상품·IB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역대급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상반기 누적 7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7% 증가했다. 올 2분기 국내주식 수수료수익은 39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2% 증가했고, 시장점유율(M/S)은 전분기 대비 0.7%p 올랐다. 해외주식 역시 일평균거래대금 증가와 약정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수수료수익 858억원을 시현해 전분기 대비 55.1% 늘었다.
금융상품판매 부문의 질적 성장도 체질 개선을 이뤘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상반기 누적 1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2%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56.3% 증가한 768억원을 기록했다. 총 고객자산은 612조원으로 확대됐고, 1억원 이상 고객은 45만5000명, 1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는 3만3000명을 돌파했다.
IB 부문 역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IB 수수료 수익은 상반기 누적 2055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 증가 등 효과에 1083억원, 전분기 대비 11.3% 뛰었다. 주식자본시장(ECM)에서는 피스피스스튜디오, 코스모로보틱스 등의 주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상반기 기업공개(IPO) 주관 리그테이블 1위를 차지했다. 채권자본시장(DCM)에서도 한온시스템, SK네트웍스 등의 발행을 주관하는 등 여전채(FB) 대표주관 분야에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투자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이익률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4000억원이 리테일 신용공여재원(2000억원) 및 IB 기업대출 및 인수금융 투자재원(2000억원)으로 사용되는 만큼 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는 것.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사용으로 신용공여 한도를 추가 확보했다”며 “또 레버리지 확대를 통해 추가로 ROE를 제고할 수 있는 여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높은 배당성향을 보유한 만큼 (주가) 하방은 지지가 될 것으로 본다”며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DPS) 2150원, 배당성향은 45.4%로 추정한다. 이에 따른 배당총액은 전년 대비 70.9%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