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대구시장은 23일 제3산단 지식산업센터에서 제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노후산업단지 규제 개선과 산업구조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산업단지 관리기관과 경제단체,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 의견을 공유했다.
대구시는 우선 성서 1~3차와 서대구, 제3, 검단, 달성 1·2차 등 8개 노후산업단지에 대해 2027년부터 제조업 입주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환경 유해업종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제조업 입주를 허용하고, 기존 제조기업은 정보통신과 지식서비스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대표적으로 검단산업단지는 현재 271개 제조업종만 입주할 수 있지만 제도 개편 이후에는 제조업과 ICT·전문기술서비스업 등을 포함해 최대 569개 업종까지 입주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염색산업단지도 산업구조 고도화에 착수한다. 현재 염색가공업 중심의 입주 체계를 친환경 첨단산업과 ICT, 지식서비스업까지 확대해 친환경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대구시는 입주기업과 근로자, 지역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수성알파시티도 규제 개선 대상에 포함됐다. 대구시는 연구개발과 설계, 생산, 실증이 한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도시형공장 요건을 갖춘 첨단 제조업의 입주를 허용하는 방안을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제2수성알파시티 역시 같은 방향으로 조성해 디지털 제조 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1968년 조성된 제3산업단지는 첨단산업 중심지 이미지에 맞는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을 추진한다. 구 삼영초교 부지에 조성 중인 혁신지원시설도 통합 브랜드를 도입해 산업단지의 상징성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경제계는 규제 완화를 환영했다. 중소기업계와 상공계는 기업 활동의 자율성이 확대되고 침체된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규제 혁신을 통해 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제조업과 ICT·지식서비스업이 융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산업단지가 다시 지역경제 도약을 이끄는 핵심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기업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