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7일 (1)
서울시,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에 37개 창고시설 긴급 점검

서울시,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에 37개 창고시설 긴급 점검

승인 2026-07-23 05: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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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소방당국이 전날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지난 19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소방당국이 전날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인천 쿠팡물류센터와 같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 소방 재난본부가 창고시설 37개소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23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발생한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오는 31일까지 대규모 창고시설 대상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등록된 창고시설은 총 475개소(7월 20일 기준)로, 이중 특급·1급·2급 소방안전관리대상물에 해당하는 37개소가 이번 화재안전조사 대상이다.

본부에 따르면 대규모 창고시설은 선반을 활용한 다층 적재 구조가 많고, 가연물 밀집도도 높아 불이 났을 때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하지 않으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화재가 발생한 뒤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 가연성 물품이 바르게 연소하면서 불이 급속히 확대되고 다량의 유독성 연기가 발생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본부는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해 스프링클러 등 주요 소방시설의 전원 차단 여부, 방화문·방화셔터 관리 상태, 소방계획서 작성·시행 이행 실태를 확인한다.

조사와 함께 컨설팅을 병행해 화재 예방 및 화재 초기 대응 요령, 자위소방대 개인별 임무 숙제, 비상구 및 피난통로 시인성 개선 등도 안내할 방침이다.

또한 대규모 창고시설의 성능위주설계 심의 시 스프링클러 설비 수원의 용량 및 살수 밀도 강화, 방화구획 별 연기배출설비 설치, 소방관 전용 거점 공간 확보 등을 점검해 화재 안전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홍영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현장 위험 요인을 차단하고, 향후 서울 지역에 새롭게 건축되는 대규모 창고시설에 대해서도 설계 단계에서부터 한층 강화된 안전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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