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8일 (2)
목포대, 순천대 ‘역제안’ 거부…전남 국립의대 협의 다시 난항

목포대, 순천대 ‘역제안’ 거부…전남 국립의대 협의 다시 난항

승인 2026-07-22 17: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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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목포대학교가 국립순천대학교가 제시한 대학 통합과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방안에 대해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양 대학 간 직접 협의가 다시 난항을 맞고 있다.
국립목포대학교가 국립순천대학교가 제시한 대학 통합과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방안에 대해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양 대학 간 직접 협의가 다시 난항을 맞고 있다.
국립목포대학교가 국립순천대학교가 제시한 대학 통합과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방안에 대해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양 대학 간 직접 협의가 다시 난항을 맞고 있다.

국립목포대는 22일 순천대가 제안한 대학 통합 및 국립의대 설립 방안에 대한 공식 회신을 공개했다.

목포대에 따르면 21일 순천대는 대학본부와 의과대학, 기초의학교육 기능을 담당할 단계적 대학병원을 순천에 두고, 임상 이론·실습교육과 대학병원 설립은 목포에서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목포대는 해당 방안이 지난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인수위원회가 제시했던 안에서 목포와 순천의 역할을 서로 바꾼 사실상의 ‘역제안’이라고 판단했다.

목포대는 “인수위의 분석과 제안 배경을 전면적으로 부인하는 역제안이 실현 가능성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며 별도의 검토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순천대에 전달했다.

또 특별시 인수위가 이미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힌 안을 다시 제안한 것은 협의의 형평성과 절차적 일관성 측면에서 아쉽다고 지적했다.

다만 목포대는 대화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전남 국립의대 설립이라는 지역의 오랜 숙원을 실현하기 위한 합리적이고 상생적인 협의에는 정부의 신설 의과대학 지정 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성실히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지난 14일 목포대가 최종 중재안을 수용했지만 순천대가 불수용 의사를 밝힘에 따라 추가 수정안을 내놓지 않고 특별시의 중재 역할을 종료하도록 권고했다.

다만 양 대학이 자율적으로 합의할 경우 그 결과는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후 순천대는 제3자의 중재보다 당사자인 두 대학의 직접 합의가 해법이라며 목포대에 협의를 제안했다.

순천대는 의과대학과 대학본부, 대학병원 배치를 정치적 시한이 아닌 인구와 의료 수요, 재정 타당성, 지속 가능성 등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순천대의 인수위 제시안에 대한 ‘역제안’과 목포대의 역제안 거부 입장으로 전남 국립의대 논의는 다시 교착 상태에 놓이게 됐다.

앞으로 순천대가 수정안을 제시할지, 양 대학이 새로운 협상 기준과 시한을 마련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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