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표는 13일 베트남 하노이 노선 취항 현장에서 쿠키뉴스와 만나 “회사가 계속 준비해야 하고 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먼저 월급을 반납했다”며 “임직원들이 함께해 준 것은 굉장히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파라타항공은 6월~7월 두 달간 대표이사 급여 전액과 임원 급여 30%를 자진 반납하는 비상 경영 조치를 시행했다. 일반 직원에게는 희망자에 한해 주 4일 근무제를 적용했다. 주 4일제를 선택한 직원의 임금은 근무일 감소에 따라 약 20% 줄어드는 구조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해당 조치에 대해 “2개월 시행 후 종료로 예상되나 기간 관련한 공지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회사가 급여를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자금 사정이 악화된 상황은 아니라 선을 그었다. 고유가와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동참한 조치라는 것이다. 윤 대표는 “삭감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시행한 선제적 조치”라며 “회사가 계속 준비해야 하고 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제가 먼저 월급을 반납했고, 임직원들도 함께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높은 탑승률이 흑자 전환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파라타항공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32억원, 영업손실 217억원, 당기순손실 326억원을 기록했다. 총부채는 278억원에서 2129억원으로 늘어나 총자산 1828억원을 웃도는 상태다.
윤 대표는 실적 악화의 주요 배경으로 유가 등 외부 환경을 꼽았다. 그는 “손익분기점은 유가를 비롯한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며 “전쟁이 이어질 때가 가장 힘들었다. 최근 기름값이 낮아지고 있어 앞으로는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