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8일 (6)
급여 반납한 파라타항공 윤철민 대표 “임직원 자율적 동참…위기 대비 차원”

급여 반납한 파라타항공 윤철민 대표 “임직원 자율적 동참…위기 대비 차원”

대표이사 급여 전액·임원 30% 반납
일반 직원 희망자 대상 주 4일제 시행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 조치였던 것”

승인 2026-07-16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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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인천~하노이 노선 신규 취항식에 참석했다. 김수지 기자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인천~하노이 노선 신규 취항식에 참석했다. 김수지 기자
파라타항공이 최근 임원 급여 반납과 주 4일 근무제 시행 등 비상 경영에 들어간 가운데, 윤철민 대표는 이번 조치가 유동성 부족에 따른 강제 삭감이 아니라 경영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13일 베트남 하노이 노선 취항 현장에서 쿠키뉴스와 만나 “회사가 계속 준비해야 하고 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먼저 월급을 반납했다”며 “임직원들이 함께해 준 것은 굉장히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파라타항공은 6월~7월 두 달간 대표이사 급여 전액과 임원 급여 30%를 자진 반납하는 비상 경영 조치를 시행했다. 일반 직원에게는 희망자에 한해 주 4일 근무제를 적용했다. 주 4일제를 선택한 직원의 임금은 근무일 감소에 따라 약 20% 줄어드는 구조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해당 조치에 대해 “2개월 시행 후 종료로 예상되나 기간 관련한 공지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회사가 급여를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자금 사정이 악화된 상황은 아니라 선을 그었다. 고유가와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동참한 조치라는 것이다. 윤 대표는 “삭감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시행한 선제적 조치”라며 “회사가 계속 준비해야 하고 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제가 먼저 월급을 반납했고, 임직원들도 함께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라타항공 비행기. 파라타항공
파라타항공 비행기. 파라타항공
비상 경영의 배경에는 빠른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이 아직 뒷받침되지 못한 현실이 있다. 파라타항공은 지난해 9월 운항을 재개한 이후 일본 도쿄 나리타와 오사카, 베트남 다낭·냐짱·푸꾸옥 등으로 국제선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했다. 올해 3월부터 5월까지는 국적 항공사 가운데 국제선 탑승률 1위를 기록했다. 국제선 탑승률도 3개월 연속 90%를 웃돌았다.
 
다만 높은 탑승률이 흑자 전환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파라타항공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32억원, 영업손실 217억원, 당기순손실 326억원을 기록했다. 총부채는 278억원에서 2129억원으로 늘어나 총자산 1828억원을 웃도는 상태다.
 
윤 대표는 실적 악화의 주요 배경으로 유가 등 외부 환경을 꼽았다. 그는 “손익분기점은 유가를 비롯한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며 “전쟁이 이어질 때가 가장 힘들었다. 최근 기름값이 낮아지고 있어 앞으로는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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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항공, 배터리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밝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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