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4일 (2)
“낮엔 은어 잡고 밤엔 물벼락쇼”…봉화은어축제, 온 가족 피서지로 뜬다

“낮엔 은어 잡고 밤엔 물벼락쇼”…봉화은어축제, 온 가족 피서지로 뜬다

25일부터 9일간 내성천 일원서 개최…실내 휴식 공간 및 야간 펍 신설
반두·맨손잡이 등 핵심 체험 유지하며 세대별 맞춤형 무대·먹거리 풍성

승인 2026-07-13 16: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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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은어축제 자료사진. 봉화군 제공
봉화은어축제 자료사진. 봉화군 제공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봉화은어축제가 올해는 ‘머무는 축제’를 키워드로 한층 진화한다. 대표 체험인 은어잡이는 물론 가족형 물놀이 시설과 대형 실내 쉼터, 야간 공연과 먹거리까지 더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체류형 관광축제로 변신한다.

제28회 봉화은어축제는 오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9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은어잡이 체험과 다양한 문화·휴식 콘텐츠를 결합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축제로 꾸며진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체험은 올해도 운영된다. 반두잡이는 하루 세 차례, 맨손잡이는 평일 세 차례와 주말 네 차례 진행된다. 체험료는 온라인 사전예매 기준 일반 1만원, 현장 접수는 1만2000원이며, 참가자에게는 5000원 상당의 봉화사랑상품권을 돌려줘 축제장과 지역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은어를 가장 많이 잡는 참가자를 가리는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어신 선발대회도 현장 참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봉화군청과 군의회, 경찰서, 소방서 등이 참여하는 ‘은어 챔피언십’과 외국인 관광객이 참가하는 ‘B-글로벌 반두 대항전’도 열린다.

축제장에서는 은어 숯불구이와 튀김, 활어 판매장, 스낵존(Snack Zone·간식존) 등 다양한 먹거리도 함께 운영해 은어를 잡는 재미와 맛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봉화은어축제에서 은어 잡이 체험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외국인 관광객들이 봉화은어축제에서 은어 잡이 체험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시설도 대폭 늘렸다. 어린이 실내 놀이공간인 ‘은어랑 폴짝 키즈카페‘와 물놀이 공간인 ‘은어 패밀리 플레이그라운드’, 모래놀이장, ‘퐁당! 어린이 워터파크’ 등을 마련해 무더위 속에서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폭염을 피할 수 있는 대형 실내 쉼터 ‘은어야 놀자! 힐링스테이션 센터’도 운영된다. 맨손잡이 체험객 대기 공간과 어린이 체험존, 먹거리 부스 등을 함께 갖춰 관광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밤에도 축제는 이어진다. 야간 거점 공간인 ‘은빛 딜리버리 펍’에서는 푸드트럭과 지역 음식점 배달 메뉴를 즐기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주무대 공연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축제장 어디서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최백호 심금 콘서트, 4050 청춘 뉴트로(복고감성) 물벼락쇼, 2030 은어 크러쉬 물벼락쇼, 거리노래방, 어린이 공연 등 세대별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무대가 이어진다.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봉화 화합의 날’도 마련된다. 봉화군 10개 읍·면과 지역 사회단체가 참여해 맨손잡이 대항전을 펼치고 주민 화합 행사를 진행한다.

봉화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대표 체험의 재미는 유지하면서 가족형 물놀이 시설과 실내 쉼터, 야간 공연과 먹거리 등을 대폭 보강했다”며 “낮에는 시원한 체험을, 밤에는 공연과 먹거리를 즐기는 봉화만의 체류형 여름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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