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4일 (2)
‘아삭한 식감에 과즙 가득’…영주시, 여름사과 ‘썸머킹·썸머프린스’ 첫 출하

‘아삭한 식감에 과즙 가득’…영주시, 여름사과 ‘썸머킹·썸머프린스’ 첫 출하

승인 2026-07-13 15: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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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풍기농협 농산물 공판장에서 여름 사과 썸머프린스의 경매가 시작됐다. 영주시 제공
13일 풍기농협 농산물 공판장에서 여름 사과 썸머프린스의 경매가 시작됐다. 영주시 제공
13일 경북 영주시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 이른 시간부터 녹색 빛이 감도는 탐스러운 사과 상자가 겹겹이 쌓여 있다. 농민들 사이에서는 “올해도 좋은 값 받으세요”라는 인사가 곳곳에서 오갔다. 여름을 대표하는 조생종 사과 ‘썸머킹’과 ‘썸머프린스’가 본격적인 산지 유통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다.

영주시는 여름사과 출하 시기에 맞춰 지난 12일 삼영농산물공판장, 13일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각각 개장식을 열었다.

‘썸머킹’과 ‘썸머프린스’는 여름철 수확하는 사과답게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소백산 자락의 큰 일교차와 청정 자연환경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품질이 뛰어나 여름 대표 사과로 소비자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한 농민이 선별 된 사과를 둘러보고 있다. 영주시 제공
한 농민이 선별 된 사과를 둘러보고 있다. 영주시 제공
공판장에는 첫 출하 물량이 잇따라 반입됐다. 선별 작업을 마친 사과들은 경매 순서를 기다리며 줄지어 놓였다. 농가들은 올해 작황과 시세를 이야기하며 첫 거래 결과에 관심을 보였고, 유통 관계자들은 품질을 꼼꼼히 확인하며 경매에 참여했다.

삼영농산물공판장과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은 여름사과는 물론 가을사과까지 영주사과 유통을 책임지는 핵심 거점이다. 영주시는 이들 공판장을 중심으로 산지 유통 체계를 더욱 체계화하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농가의 유통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시는 선별과 하역 등에 필요한 출하비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공판장 이용을 확대하고 산지 유통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는 생산 농가의 물류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지역 공판장 중심의 유통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 제공
최근 소비시장은 계절별 프리미엄 과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조생종 사과의 시장성도 높아지고 있다. 여름철 국내산 사과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기인 만큼 안정적인 출하와 품질 관리가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공판장은 영주사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농업인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유통환경을 조성하고 영주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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