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4일 (2)
흥행가능성 보여준 백석대 뮤지컬 ‘황산벌’

흥행가능성 보여준 백석대 뮤지컬 ‘황산벌’

앵커사업단, 논산아트센터 공연
백제 최후 방어전 펼친 계백 그려

승인 2026-07-13 16:18:07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백석대 앵커사업단이 지난 11, 12일 논산아트센터 무대에 올린 계백장군(가운데) 뮤지컬 ‘황산벌‘. 백석대
백석대 앵커사업단이 지난 11, 12일 논산아트센터 무대에 올린 계백장군(가운데) 뮤지컬 ‘황산벌‘. 백석대
“너의 죽음은 나의 전쟁이 아니다.” 뮤지컬 ‘황산벌’에서 백제 계백장군이 사로잡힌 신라의 젊은 화랑 관창을 살려 보면서 한 말이다. 계백은 자신과 가족의 죽음으로 백제 최후의 전쟁을 치르려 했다.

11, 12일 오후 3시 논산아트센터에서 백석대 앵커사업단이 기획한 뮤지컬이 많은 시민 관람 속에 공연됐다. 계백은 논산 연산(황산)에서 김유신의 신라 침략군 5만 대군을 맞아 5000명 병사로 싸웠다.

뮤지컬은 백제 마지막 전투를 패배로 전하지 않았다. 기획의도에 “우리가 기역해야 할 것은 승패가 아니라,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했던 사람들 이야기”라고 밝혔다.

연출자인 백석대 김준 교수는 이 뮤지컬을 통해 백제 역사인물 뮤지컬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계백(최승열), 의자왕(김성현), 계백 처(김미리내) 등의 노래가 극 진행에 어우러져 관객들을 몰입시켰다. 특히 계백의 노래는 웅장함 속에 호소력 있게 다가왔다.

계백과 남편의 칼에 죽음을 맞는 계백 처는 서로 다른 내용으로 노래해 애절함을 더했다. “부디 다음 생에는 날 만나지 않기를”(계백), “부디 다음 생에도 당신을 만났으면”(계백 처)이 교차되며 불리워진다. 박진감 있게 바뀌는 무대 배경화면과 라이브세션 5명의 활력 있는 반주도 극 재미를 보탰다.

삼국사기가 전하는 짧지만 강렬한 내용은 계백 뮤지컬 ‘황산벌’의 확장성을 담보한다. 삼국사기는 “달솔(제2관등) 계백이 ‘내 처자가 잡혀 욕을 보는 것 보다, 죽어서 쾌(快)함만 못하다’하며 가족을 죽이고 결사대 5000명을 거느리고 황산들 세 곳에 진영을 차렸다. 그는 맹세하길 ‘옛날 월나라 구천은 5000명으로 오나라 70만 군사를 무찔렀다. 오늘 우리 모두 분투하여 국은에 보답하자’며 신라군과 싸워 진퇴를 네 차례 거듭하였으나 힘이 모자라 죽었다”고 기록했다.

뮤지컬 ‘황산벌’ 출연진 모습. 백석대
뮤지컬 ‘황산벌’ 출연진 모습. 백석대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조한필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