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 12일 오후 3시 논산아트센터에서 백석대 앵커사업단이 기획한 뮤지컬이 많은 시민 관람 속에 공연됐다. 계백은 논산 연산(황산)에서 김유신의 신라 침략군 5만 대군을 맞아 5000명 병사로 싸웠다.
뮤지컬은 백제 마지막 전투를 패배로 전하지 않았다. 기획의도에 “우리가 기역해야 할 것은 승패가 아니라,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했던 사람들 이야기”라고 밝혔다.
연출자인 백석대 김준 교수는 이 뮤지컬을 통해 백제 역사인물 뮤지컬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계백(최승열), 의자왕(김성현), 계백 처(김미리내) 등의 노래가 극 진행에 어우러져 관객들을 몰입시켰다. 특히 계백의 노래는 웅장함 속에 호소력 있게 다가왔다.
계백과 남편의 칼에 죽음을 맞는 계백 처는 서로 다른 내용으로 노래해 애절함을 더했다. “부디 다음 생에는 날 만나지 않기를”(계백), “부디 다음 생에도 당신을 만났으면”(계백 처)이 교차되며 불리워진다. 박진감 있게 바뀌는 무대 배경화면과 라이브세션 5명의 활력 있는 반주도 극 재미를 보탰다.
삼국사기가 전하는 짧지만 강렬한 내용은 계백 뮤지컬 ‘황산벌’의 확장성을 담보한다. 삼국사기는 “달솔(제2관등) 계백이 ‘내 처자가 잡혀 욕을 보는 것 보다, 죽어서 쾌(快)함만 못하다’하며 가족을 죽이고 결사대 5000명을 거느리고 황산들 세 곳에 진영을 차렸다. 그는 맹세하길 ‘옛날 월나라 구천은 5000명으로 오나라 70만 군사를 무찔렀다. 오늘 우리 모두 분투하여 국은에 보답하자’며 신라군과 싸워 진퇴를 네 차례 거듭하였으나 힘이 모자라 죽었다”고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