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0일 (5)
귀국길 전용기 바꿔 탄 트럼프…이란 암살 위협 피했나

귀국길 전용기 바꿔 탄 트럼프…이란 암살 위협 피했나

승인 2026-07-09 20:39:13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도널드 트럼프(맨 앞) 미국 대통령이 8일 영국 서포크에 있는 밀드홀 미 공군기지에서 신형 에어포스원으로 갈아타는 도중 발언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맨 앞) 미국 대통령이 8일 영국 서포크에 있는 밀드홀 미 공군기지에서 신형 에어포스원으로 갈아타는 도중 발언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 과정에서 구형과 신형 에어포스원을 번갈아 탑승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암살 위협을 피하기 위한 보안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앙카라에서 구형 에어포스원을 타고 출발했다. 이후 오후 10시 16분경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에 착륙한 뒤, 미리 대기 중이던 신형 에어포스원으로 갈아타고 백악관으로 향했다.

새 에어포스원은 지난해 카타르가 선물한 보잉 747-8 기종이다. 가격만 4억 달러(약 6210억원)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잉이 인도할 차세대 전용기가 완성되는 2028년까지 이 항공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전용기 교체는 최근 이란 테헤란에서 엄수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 장례식 이후 격앙된 이란 내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당시 장례식에서는 “미국에 죽음을”, “트럼프를 죽여라” 등의 과격한 구호가 쏟아진 바 있다.

이날 앙카라 기자회견에서도 보안 문제와 관련한 질문이 집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관련 보안 우려 때문에 이동 수단을 바꾼 것이냐’는 질문에 “알다시피 대통령의 삶은 매우 위험하며, 나는 이란의 암살 명단 1순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기에 위협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신형 에어포스원 탑승 사실을 알리며 “우리 장병들이 이 항공기를 가장 먼저 보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이어 “튀르키예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 경로는 거의 바뀌지 않았다”고 했다. 전용기 교체가 전체 귀국 일정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음을 부각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프로필 사진
최은희 기자
은행과 금융당국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