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앙카라에서 구형 에어포스원을 타고 출발했다. 이후 오후 10시 16분경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에 착륙한 뒤, 미리 대기 중이던 신형 에어포스원으로 갈아타고 백악관으로 향했다.
새 에어포스원은 지난해 카타르가 선물한 보잉 747-8 기종이다. 가격만 4억 달러(약 6210억원)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잉이 인도할 차세대 전용기가 완성되는 2028년까지 이 항공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전용기 교체는 최근 이란 테헤란에서 엄수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 장례식 이후 격앙된 이란 내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당시 장례식에서는 “미국에 죽음을”, “트럼프를 죽여라” 등의 과격한 구호가 쏟아진 바 있다.
이날 앙카라 기자회견에서도 보안 문제와 관련한 질문이 집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관련 보안 우려 때문에 이동 수단을 바꾼 것이냐’는 질문에 “알다시피 대통령의 삶은 매우 위험하며, 나는 이란의 암살 명단 1순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기에 위협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신형 에어포스원 탑승 사실을 알리며 “우리 장병들이 이 항공기를 가장 먼저 보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이어 “튀르키예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 경로는 거의 바뀌지 않았다”고 했다. 전용기 교체가 전체 귀국 일정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음을 부각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