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5일 (3)
기상청, 제주공항 ‘전천후 급변풍 정보 서비스’ 본격 운영…비 오는 날도 실시간 감시

기상청, 제주공항 ‘전천후 급변풍 정보 서비스’ 본격 운영…비 오는 날도 실시간 감시

공항기상레이더 연계로 강수 여부와 관계없이 급변풍 탐지 가능
제주공항, 최근 5년 급변풍경보 1515회…전국 공항 중 최다
“첨단 감시체계 다른 공항으로 확대…항공 안전 강화”

승인 2026-07-08 12:46:33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기상청이 ‘전천후 급변풍 정보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며 항공기 안전 운항 지원을 강화한다. 조진수 기자
기상청이 ‘전천후 급변풍 정보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며 항공기 안전 운항 지원을 강화한다. 조진수 기자
기상청이 제주국제공항에 강수 여부와 관계없이 급변풍을 감시할 수 있는 ‘전천후 급변풍 정보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며 항공기 안전 운항 지원을 강화한다.

기상청은 7월부터 공항기상레이더(TDWR)를 연계한 ‘제주공항 통합 급변풍 정보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급변풍 감시체계에 공항기상레이더를 추가해 비가 오는 날에도 끊김 없이 급변풍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항공 데이터 전문기업 OAG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은 2025년 기준 김포~제주 노선의 연간 좌석 수가 1438만석으로 세계에서 가장 항공기 통행량이 많은 항로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바다와 인접하고 한라산의 영향을 받는 지형적 특성으로 기류 변화가 심해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급변풍경보가 1515회 발령되는 등 전국 공항 가운데 급변풍 발생이 가장 잦은 공항으로 집계됐다.

급변풍은 짧은 거리에서 풍향이나 풍속이 급격히 변하는 현상으로,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양력에 영향을 미쳐 항공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산이나 바다에 인접한 공항일수록 발생 빈도가 높다.

제주공항 공항기상레이더(TDWR)에서 생산된 강우강도 및 바람 흐름도. 기상청 제공
제주공항 공항기상레이더(TDWR)에서 생산된 강우강도 및 바람 흐름도.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공항기상라이다(TDWL)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5월 공항기상레이더(TDWR)를 구축했다. 기존에는 저층급변풍경고장비(LLWAS)를 통해 공항 인근 고도 약 30m 내외의 급변풍만 탐지할 수 있었지만, 공항기상라이다 도입으로 이착륙 경로 전방 10㎞와 상공 500m까지 실시간 감시가 가능해졌다. 여기에 공항기상레이더가 추가되면서 강수 여부와 관계없이 급변풍을 감시할 수 있는 체계가 완성됐다.

항공기상청은 지난해 말부터 공항기상라이다(TDWL), 저층급변풍경고장비(LLWAS), 연직바람관측장비, 공항기상관측장비(AMOS)에서 생산되는 자료를 통합한 ‘제주공항 통합 급변풍 정보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번에는 공항기상레이더 관측자료까지 연계해 강수 시에도 급변풍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강우 강도 등 주요 관측자료를 함께 시각화해 공항 주변 기상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서비스는 항공기상청 누리집 ‘항공날씨’(회원 전용)를 통해 제공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제주국제공항은 바다에 인접해 있고 한라산의 영향으로 기류 변화가 심한 공항”이라며 “끊김 없는 급변풍 서비스를 통해 항공기 안전 확보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공항에 구축한 첨단 급변풍 감시체계를 다른 공항으로도 확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프로필 사진
조진수 기자
'안 되면 될 때까지'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