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7일 (2)
추경호 대구시정 첫 인사 키워드는 ‘실무’…12년 만에 내부 출신 비서실장 발탁

추경호 대구시정 첫 인사 키워드는 ‘실무’…12년 만에 내부 출신 비서실장 발탁

미래혁신성장실장 김태운·행정국장 김동우 임명
공보관 직무대리에 한응민 발탁

승인 2026-07-02 13: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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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동인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동인청사. 대구시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이 민선9기 첫 간부 인사를 단행하며 본격적인 시정 운영에 시동을 걸었다. 장기간 이어진 시장 공백 이후 조직을 빠르게 재정비하고 경제와 민생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인적 개편으로 풀이된다.

대구시는 실·국장급 수시 인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간부급 인사로, 실무와 현장, 소통을 중시하는 조직 운영 기조를 반영했다.

미래산업과 지역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미래혁신성장실장 직무대리에는 김태운 동구 부구청장이 임명됐다. 일자리와 투자, 창업 분야를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등 핵심 경제정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됐다.

행정국장에는 김동우 달서구 부구청장이 발탁됐다. 조직관리와 소통 역량을 갖춘 김 국장은 공직사회 분위기를 쇄신하고 성과 중심의 행정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시민 소통 기능도 강화했다. 국외훈련으로 공석이 되는 공보관에는 한응민 정책기획관이 직무대리로 임명됐다. 과거 공보 업무 경험을 살려 민선9기 주요 정책을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비서실장에는 이성용 공항정책관이 발탁됐다. 대구시가 내부 공무원을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은 민선5기 이후 12년 만이다. 시는 시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내부 인사를 중용해 실무 중심의 안정적인 보좌체계를 구축하고 조직 운영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군과의 협력체계도 재정비했다. 정의관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달서구 부구청장으로, 김동규 군사시설이전정책관은 동구 부구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겨 시와 자치구 간 정책 연계와 현안 대응을 강화한다.

권한대행 체제에서 조직 안정을 이끌었던 안중곤 행정국장은 대구정책연구원으로 이동해 중장기 시정 전략과 정책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지금 대구는 비상한 경제 상황을 타개하고 미래로 도약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권위주의와 낡은 관행을 벗어던지고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실무형·현장형 조직’으로 빠르게 쇄신해 대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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