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0일 (2)
126년만의 최악 강진 덮친 베네수엘라, 피해 확산…사망 188명·부상 1520명

126년만의 최악 강진 덮친 베네수엘라, 피해 확산…사망 188명·부상 1520명

승인 2026-06-26 06:07:45 수정 2026-06-26 09: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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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강진이 발생한 베네수엘라. AP연합뉴스
연쇄 강진이 발생한 베네수엘라. AP연합뉴스
베네수엘라를 덮친 연쇄 강진으로 최소 188명이 숨지고 1520명이 다친 것으로 25일(현지시간) 집계됐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이날 TV 브리핑을 통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에는 전날 저녁 6시쯤 규모 7.2와 7.5의 연쇄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강진은 베네수엘라에서 1900년 발생한 규모 7.7 지진 이후 126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전날 국영 방송에 출연해 연쇄 강진과 20여차례의 여진 발생에 따른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재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여전히 200명이 매몰돼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종자도 157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으로 발생한 이재민 가구는 2927가구에 이른다.

물적 피해도 막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드리게스 의장에 따르면 최소 250채의 건물이 파손됐다. 특히 병원 등 사회 기반 시설 피해가 컸다. 그는 병원 8곳, 쇼핑센터 20곳, 공공기반 시설물 46곳이 훼손됐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 의장은 “우리는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그곳에 갇힌 사람들을 살려내기 위해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재난 복구 지원을 위해 베네수엘라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에 대한 전면적인 평가가 아직 나오지 않아 지원에 관한 세부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은 지진 복구 예산으로 IMF 재원을 활용해 2억 달러(3080억원)를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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