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7일 (6)
“잊지 않겠습니다”…대구 곳곳서 6·25전쟁 추모 물결

“잊지 않겠습니다”…대구 곳곳서 6·25전쟁 추모 물결

음식 체험·추념식으로 보훈 가치 확산
보리주먹밥 나눔으로 전쟁 기억 되새겨
학생·시민 참여 속 보훈 가치 확산

승인 2026-06-25 14: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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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6·25전쟁 제76주년 행사’에서 김대권 구청장이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등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최태욱 기자
25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6·25전쟁 제76주년 행사’에서 김대권 구청장이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등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최태욱 기자
25일 오전 대구 수성구청 대강당.

수성구와 6·25참전유공자회 수성구지회가 6·25전쟁 7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장에는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 회원 등 150여명이 모였다.

이날 행사는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의 희생을 되새기고, 호국보훈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오늘의 자유와 번영은 참전유공자와 유가족의 희생 위에 있다”며 “보훈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6·25전쟁 발발 76주년을 맞아 대구 곳곳에서 참전유공자의 희생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이날 수성구청 주차장에서는 보리주먹밥과 보리떡을 나눠주는 전쟁 음식 재현 시식행사가 열렸다.

한국자유총연맹 수성구지회가 마련한 시식회에는 주민과 보훈단체 회원들이 모여 전쟁 당시의 궁핍한 식사를 직접 체험했다.

회원들은 보리주먹밥과 보리떡 1000여개를 나누며 전쟁의 아픔과 현재의 일상을 대비시켰다.

25일 대구 동구 망우당공원 인근에서 열린 6·25전쟁 기념 위로연 모습. 동구청 제공
25일 대구 동구 망우당공원 인근에서 열린 6·25전쟁 기념 위로연 모습. 동구청 제공
동구 망우당공원 일대에서는 참전 기념비 참배와 위로연이 이어졌다. 참전유공자와 보훈단체 회원 100여 명이 모여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인근 큰고개오거리에서는 보리주먹밥과 보리떡 1200개, 음료 600개가 시민들에게 전달되며 거리에서도 보훈의 의미가 공유됐다.

하루 전인 24일 북구 옻골동산에서는 어린이들이 군복을 입고 로프타기와 짚라인을 체험했다.

전쟁 사진 30점 앞에서 발걸음을 멈춘 아이들은 보리주먹밥과 감자, 쑥개떡을 나눠 먹으며 전쟁의 시간을 간접적으로 체감했다.

24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열린 ‘6·25전쟁 제76주년 추념식’에서 대표단이 헌화 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24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열린 ‘6·25전쟁 제76주년 추념식’에서 대표단이 헌화 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같은 날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는 학생들이 주도한 추념식이 열렸다.

7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용사와 후손, 해외 인사들이 함께 헌화와 묵념을 이어가며 전쟁의 의미를 되짚었다. 캠퍼스에는 한미동맹과 국제 연대의 메시지도 더해졌다.

한편,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도 이날 오전 대구 호텔라온제나에서 열린 ‘6·25전쟁 제76주년 기념행사’에 첨석해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보훈정신 계승 의지를 다졌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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