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9일 (1)
‘AI 관세행정 혁신 성과’… 관세청, 대통령 표창

‘AI 관세행정 혁신 성과’… 관세청, 대통령 표창

자체 양성 전문인력 160명 중심 AI 기반 관세행정 혁신
마약 밀수·위장 수출·FTA 부정 수급 적발 AI 분석 활용
우범업체 1059개 선별, 특혜관세 부당 적용 4억5000만원 적발
무역통계·보도자료 자동화 업무시간 1~3일에서 15분으로 단축

승인 2026-06-25 14:34:19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24일 일산에서 열린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에서 인공지능정부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김기동 관세청 정보데이터정책관(가운데). 관세청
24일 일산에서 열린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에서 인공지능정부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김기동 관세청 정보데이터정책관(가운데). 관세청

관세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관세행정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관세청은 최근 ‘2026년 AI 정부 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AI 기반 업무 혁신과 행정 효율화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관세청이 마약 등 위해물품 반입 차단, 불법 무역행위 단속, 대국민 서비스 개선 등 핵심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적극 도입한 결과다.

관세청은 단기 과제와 중장기 전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AI 전환(AX)을 추진 중이다.

현장 직원들이 직접 업무에 필요한 AI 과제를 발굴해 개발·활용하는 한편, 본청과 전국 세관이 참여하는 AX 추진단을 중심으로 AI 기반 관세행정 종합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업무를 가장 잘 아는 현장 직원들이 AI 모델을 직접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세청은 2017년부터 AI와 관세행정 전문성을 함께 갖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해 현재까지 160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했다.

이들이 개발한 AI 모델은 실제 단속과 분석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관세청은 미국발 통상환경 변화에 편승한 한국산 위장 수출을 분석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우범업체 1059개를 선별했고, 이를 통해 120억 원 규모의 위법 행위 적발에 기여했다.

마약 단속 분야에서는 우범 여행자의 숨은 동행자를 자동 분석하는 AI 모델을 활용해 메스암페타민 13kg과 케타민 2kg을 적발했다.

자유무역협정(FTA) 검증 분야에서는 외부 정보를 활용한 AI 분석으로 4억 5000만 원 규모 특혜관세 부당 적용 사례를 적발했다.

무역통계 분야에서는 AI 비서를 도입해 대국민 공표용 무역통계 추출과 보도자료 작성 업무를 자동화했다.

이에 따라 기존 1~3일이 걸리던 보도자료 작성 시간이 15분 수준으로 단축됐다.

관세청은 AI 활용이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조직 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1년부터 매년 AI·빅데이터 어워드를 개최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있으며, 올해는 세관별 AI 모델 경진대회인 ‘AX 챌린지’와 현장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해커톤 대회도 연이어 개최한다.

오는 30일 열리는 AX 챌린지에서는 직원들이 개발한 22개 AI·빅데이터 모델 가운데 우수 사례 8건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선정된 모델이 실제 업무에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개발과 보상도 지원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우수 AI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해 관세행정 전반에 적용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혁신 성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이번 수상은 한정된 예산과 인력 속에서도 AI 혁신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성과"라며 ”전 직원의 AI 개발과 활용을 확대해 국민주권정부의 AI 대전환을 선도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제 국경을 더욱 철저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