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3일 (2)
경북도, 일본뇌염 매개 ‘작은빨간집모기’ 올해 첫 확인

경북도, 일본뇌염 매개 ‘작은빨간집모기’ 올해 첫 확인

생활방역 실천과 예방접종으로 감염병 예방 당부

승인 2026-06-22 09: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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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일본뇌염 매개 모기를 채집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일본뇌염 매개 모기를 채집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포착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최초 발견된 7월 1일에 비해 다소 빠른 출현으로, 최근 기온 변화와 강수 패턴 등 환경적 요인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3월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 예측을 위해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우사에서 주 2회 채집한 모기들을 대상으로 종별 분석을 실시고 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을 띠는 소형 모기로, 논이나 축사 등 물이 고인 환경에서 번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국내 전 지역에서 10월까지 활발히 활동하며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어 유행 예측을 위한 중요한 감시 대상이다.

일본뇌염은 대부분 가벼운 증상에 그치지만 일부에서는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난다.

게다가 회복되더라도 30~50%는 반영구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을 겪을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국가예방접종 대상 아동(2013년 이후 출생자)은 반드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이창일 감염병연구부장은 “이번 모기 확인은 계절적으로 감염병 매개체의 활동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라며 “생활 속 방역 수칙을 철저히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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