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3월 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에 따르면 경과조치 적용 후 전체 보험회사의 K-ICS 비율은 216.1%로 지난해 말(212.3%)보다 3.8%포인트(p) 상승했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가 207.7%로 전분기보다 1.8%p 상승했고, 손해보험사는 229.7%로 7.8%p 올랐다.
건전성 지표가 개선된 가장 큰 이유는 자본 증가다. 보험사들의 가용자본은 올해 3월 말 기준 310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6조9000억원 늘었다. 당기순이익이 4조5000억원 발생한 데다 주가 상승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18조9000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반면 보험사들이 쌓아야 하는 요구자본도 늘었다. 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143조9000억원으로 10조1000억원 증가했다. 주가 상승으로 주식 관련 위험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금리 상승으로 보험위험액이 감소하면서 증가 폭 일부를 상쇄했다.
최근 시중금리 상승세도 보험사 건전성에는 우호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금리가 오르면 보험부채를 현재가치로 평가할 때 적용하는 할인율이 높아지면서 부채 규모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 부채가 감소하면 가용자본이 늘어나 지급여력비율(K-ICS)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보험회사가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자본구조가 취약한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자본의 질을 높이고 위험관리를 강화하도록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