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영덕 웃고, 경주 울고”…신규 원전 유치전 ‘희비 교차’

“영덕 웃고, 경주 울고”…신규 원전 유치전 ‘희비 교차’

영덕군, 재수 끝 대형 원전 ‘유치’...새로운 도약 ‘기대’
경주시, SMR 유치 ‘고배’...국가산단 전략 수정 ‘불가피’

승인 2026-06-18 09: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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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청년연합회 회원들이 신규 원전 유치 결의를 다지고 있다. 청년연합회 제공
영덕군 청년연합회 회원들이 신규 원전 유치 결의를 다지고 있다. 청년연합회 제공
신규 원전 유치전에 나선 경북 영덕군과 경주시의 희비가 엇갈렸다.

영덕군이 재수 끝에 대형 원전을 유치한 반면 경주시는 소형모듈원전(SMR) 유치에 실패한 것.

한수원은 2.8GW(기가와트) 규모의 대형 원전 2기 건설 부지로 영덕군 영덕읍 석리·노물리·매정리와 축산면 경정리 일원을 선정했다.

영덕은 부지 적정성(25점), 환경성(25점), 건설 적합성(25점), 주민 수용성(25점) 등을 평가 결과 91.01점으로 울주군(82.63점)을 제쳤다.

특히 주민 수용성(23.74점), 부지 적정성(23.20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신규 원전 부지 선정은 2011년 강원 삼척(대진원전), 영덕군(천지원전) 후 15년 만이다.

천지원전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신규 원전 건설 계획 백지화로 무산된 바 있다.

현재 지역사회는 천지원전 백지화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도약 기대감이 높다.

경주 SMR 국가산단 조감도. 경주시 제공
경주 SMR 국가산단 조감도. 경주시 제공
SMR 유치전에 나선 경주시는 부산 기장군을 넘지 못했다.

경주는 한수원 본사, 월성원전,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중수로해체기술원 등을 갖춘 원전 집적지를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고배를 마셨다.

향후 문무대왕과학연구소, SMR 국가산단, 월성원전 권역을 잇는 차세대 원전 산업 생태계 구상에 차질이 예상된다.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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