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당선인은 10일 대구시 조직과 예산 현황,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고 경제대개조와 TK신공항 건설, 기업 투자유치, 도시공간 재편, 글로벌 공연장 조성 등 핵심 공약의 추진 전략을 점검했다.
이번 업무보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경제였다. 추 당선인은 첫날 재난안전과 경제 분야 업무를 집중적으로 보고받으며 시민 안전 확보와 민생경제 회복을 시정의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대구가 직면한 경제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 대구는 최근 수년간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 제조업 성장 둔화, 지역 내 소비 위축 등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지역총생산과 고용지표 개선이 시정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이유다.
추 당선인은 “대구의 경제지표 곳곳에서 경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취임 직후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비상경제상황실은 경제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민생 현안을 신속히 대응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기업 투자유치 강화도 핵심 정책으로 제시됐다. 대구시는 그동안 미래산업 육성과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해 왔지만 수도권 집중 현상 심화로 기업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추 당선인은 기업유치 전담 조직 확대와 함께 가칭 ‘조례혁신위원회’를 설치해 각종 규제와 행정 절차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줄이고 투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기업 유치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점도 이러한 정책 방향에 힘을 싣고 있다. 산업단지와 교통망, 정주 여건뿐 아니라 행정 규제 완화가 투자 결정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TK신공항 사업 역시 민선9기 핵심 과제로 꼽힌다. 신공항은 단순한 공항 건설을 넘어 물류와 산업, 교통체계를 재편하는 대구경북 최대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향후 후적지 개발과 연계 산업 육성이 지역 성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민 소통 확대도 강조됐다. 추 당선인은 시민들이 정책 제안과 조례 개정 의견을 직접 제시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 시정 참여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방적인 행정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 의견을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하는 참여형 시정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지방행정의 주요 흐름인 협치와 주민 참여 확대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인수위원회는 앞으로 공약별 세부 실행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 추진 일정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추경호 당선인은 “침체된 대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공직사회도 현장 중심 행정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변화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