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홍 감독은 이날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웠다. 2선에는 배준호와 이동경이 배치됐다. 중원은 백승호와 김진규가 지켰다. 양 윙백은 옌스 카스트로프와 김문환이다. 스리백은 이기혁, 조유민, 이한범으로 구성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오른쪽 측면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스토퍼로 나선 이기혁은 정확한 롱패스로 후방 빌드업에 힘을 보탰다. 전반 30분에는 김문환의 크로스를 백승호가 헤더로 연결하며 이날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불안한 장면도 있었다. 전반 32분 스위퍼로 나선 조유민이 볼을 몰고 나오다 상대에게 공을 빼앗겼고, 트리니다드토바고는 곧바로 역습에 나섰다. 이한범이 빠르게 커버해 태클로 끊어내지 않았다면 일대일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장면이었다.
계속 두드리던 한국은 전반 39분 마침내 결실을 봤다. 김문환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유롭게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은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3분 뒤 추가골 기회까지 잡았다. 배준호가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양 팀은 이후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은 한국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두 골을 모두 기록한 손흥민의 경기력이 돋보였던 전반이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