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서울 성수동 복합시설에 친환경 수열에너지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기존 냉난방 방식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약 35% 줄일 수 있어 도심형 탄소중립 모델로 기대된다.
수자원공사는 27일 종로구 삼표그룹 본사에서 에스피성수피에프브이와 ‘서울 성수동 복합시설 수열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옛 삼표레미콘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시설에 수열에너지 기반 냉난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수열에너지는 여름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물의 특성을 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다.
수자원공사는 인근 일산광역상수도 관로를 지나는 원수 하루 3만 톤을 활용해 총 1800RT 규모 수열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에어컨 약 1800대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에스피성수피에프브이는 복합시설 내 수열 냉난방 설비를 구축한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 등 대도시 대형 복합시설 중심으로 수열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광역상수도 등 기존 물관리 인프라를 활용해 도심 냉난방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수자원공사는 2030년까지 전국에 총 28만 4000RT 규모 수열에너지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는 발전설비 기준 약 1GW 규모로 원전 1기 수준에 해당한다.
오봉근 수자원공사 재생에너지본부장은 “수열에너지는 국내 수자원을 활용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도심형 수열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기후위기 대응과 국가 에너지 자립 기반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