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9일 (5)
서한, 1분기 실적 ‘쇼크’…1년새 매출 3분의 1 토막

서한, 1분기 실적 ‘쇼크’…1년새 매출 3분의 1 토막

매출 1052억원·순손실 7억원 

승인 2026-05-18 12: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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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 제공
서한 제공
대구 지역 중견 건설사인 서한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규모가 1000억원대로 쪼그라든 가운데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건설경기 침체와 분양시장 둔화가 실적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한이 공시한 2026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052억 5758만원, 영업이익은 62억 3289만원으로 집계됐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8억 9836만원 손실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8억 5797만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수익성 둔화가 뚜렷하다. 

서한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1531억원, 영업이익은 626억 1600만원, 당기순이익은 163억 6646만원이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자체공사가 546억 25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51.90%를 차지했다. 건축공사는 296억 6100만원, 토목공사는 194억 9000만원이었다. 분양사업 의존도가 높은 구조 속에서 신규 사업 축소와 공사 물량 감소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1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683억 669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2000억 5000만원과 비교하면 15% 이상 감소했다.

부채 규모 역시 지난해 말 6927억 9770만원에서 올해 1분기 7256억 2392만원으로 늘었다.

건설업계에서는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가 부담 확대가 지역 중견 건설사의 실적 악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대구 지역은 미분양 부담과 신규 분양시장 위축이 지속되면서 지역 건설사들의 수익성 둔화 압박이 커지는 상황이다.

서한 김병준 전무는 “부진한 올해 1분기 실적은 회계적 비용과 신규 착공현장에 대한 일시적 투입 비용에 따른 것”이라며 “하반기 신규 착공현장 공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실적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발혔다.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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