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4일 (3)
‘유네스코 유산부터 야경·미식까지’…올봄 꼭 가봐야 할 안동 감성 여행

‘유네스코 유산부터 야경·미식까지’…올봄 꼭 가봐야 할 안동 감성 여행

승인 2026-04-28 08: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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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봄기운이 절정에 이르는 5월을 맞아 전통과 자연, 감성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안동시는 ‘낮에는 전통, 밤에는 감성’을 핵심 콘셉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야간 관광, 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신록이 짙어지는 계절, 안동은 한옥과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관광을 전면에 내세운다. 대표 콘텐츠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교육과 체험을 결합한 ‘에듀투어’다. 

하회마을에서는 전통 한옥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2시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상설 운영된다.

도산서원은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과 연계해 전통 예절과 인성 교육을 접목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당일형부터 2박3일까지 다양한 과정이 마련돼 교육 관광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고(最古) 목조 건축물인 봉정사 극락전과 유교책판을 보유한 한국국학진흥원도 필수 교육 코스로 꼽힌다.

야간에는 관광 동선이 감성 중심으로 재편된다. 월영교 일대는 조명과 분수, 레이저 연출이 결합된 야경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사랑의 다리’라는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관광객 유입을 이끌고 있다.

선유줄불놀이 전경. 안동시 제공

특히 5월 2일과 23일 오후 7시 하회마을에서는 ‘2026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열린다. 부용대와 만송정을 잇는 줄불과 낙동강 위 달걀불이 어우러지는 전통 불꽃놀이는 안동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평가된다. 관람은 통합예약 플랫폼 ‘경북봐야지’를 통해 사전 예약 방식으로 운영된다.

5월 1일부터 5일까지는 중앙선1942 안동역과 탈춤공원, 원도심 일원에서 ‘2026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가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전통 행사에 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더본코리아가 참여하는 ‘동아시아 미식마당’에서는 한·중·일 3국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또 데이비드 리, 임태훈, 김민성 셰프가 참여하는 현장 소통 프로그램과 여경래, 오세득, 장호준 셰프의 ‘쿠킹 토크쇼’가 마련돼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콘텐츠를 강화한다. 

실속 있는 여행을 돕는 할인 혜택도 풍성하다. 안동시는 관광객의 체류 시간 연장을 위해 안동관광택시 이용료를 최대 6만원까지 지원하며, ‘경북봐야지’ 플랫폼을 통해 숙박 및 체험 상품 결제 시 최대 7만원(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전통문화와 축제, 야간 콘텐츠를 결합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관광객이 머물고 소비하는 구조를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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