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은 인도네시아 국영 시험인증기관 수코핀도(PT SUCOFINDO)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기 분야 강제인증(SNI) 획득을 위한 국내 시험 수행 자격을 확보했다.
이번 협력은 양 기관 간 시험·인증 협력 협약(Cooperation Agreement)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제품을 인도네시아로 보내지 않고도 KTL에서 시험을 진행하고 인증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시간과 비용 절감은 물론 절차 간소화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전기차 충전기는 국가별로 인증 기준이 상이해 기업들이 수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시험 인프라 부족과 복잡한 규제 정보가 주요 장애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KTL을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검증 및 실증형 시험인증 기반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지정하고 관련 지원을 강화해왔다.
인도네시아는 국가 강제 인증 제도(SNI)를 운영하고 있어, 해당 인증 없이는 제품의 수출 및 현지 유통·판매가 불가능하다. 이번 협력으로 KTL은 관련 시험과 인증 지원뿐 아니라 최신 규제 동향을 신속히 확보해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인증 획득 비용 절감과 기간 단축 등 실질적인 지원 효과도 기대된다. KTL은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수코핀도는 아시아 인증기관 협의체(ANF) 가입을 추진 중이며, KTL은 의장기관으로서 이를 지원하고 있다. KTL 심사단은 지난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현지에서 국제 표준(ISO/IEC 17025, ISO/IEC 17065) 및 ANF 규정에 따른 평가를 수행했다.
수코핀도의 ANF 가입은 오는 6월 제주에서 열리는 전문가 회의를 거쳐, 11월 베트남 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가 신규 회원으로 참여할 경우 ANF는 8개국 체제로 확대되며, 아시아 지역 내 시험인증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SNI 인증 국내시험 기반 확보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 인증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인증 장벽 해소와 글로벌 협력 확대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58개국 190여 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제전기기기 상호 인증제도(IECEE CB Scheme) 규격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행하고 있다. 해외인증 정보시스템을 통해 주요 국가의 최신 규제 및 인증 정보 제공과 컨설팅도 수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