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9일 (5)
경남, 경제자유구역 확대 본격화…동부 ‘물류·관광’·서부 ‘우주항공’ 투트랙 추진

경남, 경제자유구역 확대 본격화…동부 ‘물류·관광’·서부 ‘우주항공’ 투트랙 추진

승인 2026-04-10 01:30:14 수정 2026-04-10 01: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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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을 남해안 전역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본격화했다. 

동부권은 글로벌 물류·관광 거점으로, 서부권은 우주항공 신산업 전초기지로 육성하는 ‘투트랙’ 구상이다. 

도는 올해 9월 서부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목표로 하고 전담 행정기구인 서부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도 병행 추진한다.


동부권은 김해 화목동 국제 비즈니스 도시, 창원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거제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를 중심으로 글로벌 물류·관광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낸다. 

특히 김해 화목동 일원은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조성되며 항만·공항·철도를 연계한 트라이포트 기반 복합물류 허브와 직주일체형 자족도시 모델 구축이 핵심이다. 

진해신항 배후단지는 약 7㎢ 규모로 물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거제 장목면 일원 약 9㎢ 규모의 공항배후도시는 2035년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맞춰 복합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서부권은 진주·사천 일원 4.11㎢를 1단계 대상지로 설정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약 1조원 규모로 우주항공복합도시와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첨단 산업과 정주 기능을 결합한 혁신 거점 조성이 목표다. 

우주항공 테마파크와 창업혁신 캠퍼스 조성을 통해 연구·교육·창업·주거가 결합된 직주락 환경을 구축하고 이후 남해·하동·고성·통영 등으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한다.

도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경제자유구역법 개정과 신규 지정 추진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기존 구역 분리·신설을 위한 법적 근거 확보를 위해 국회와 협력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법제처 협의를 통해 행정적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동부권 물류·관광과 서부권 우주항공 산업은 경남 미래를 이끌 핵심 축”이라며 “경제자유구역 확대가 완료되면 경남은 전국 두 번째 규모의 경제특구를 보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혁신과 행정체계 정비를 통해 경남을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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