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9일 (5)
묵호항~어달항 '해양경찰로' 지정…행사 대신 해양안전 홍보 집중

묵호항~어달항 '해양경찰로' 지정…행사 대신 해양안전 홍보 집중

동해해경 개청 20주년 기념 명예도로 조성
제막식 취소…구명조끼 착용 등 현장 캠페인 전환

승인 2026-04-02 17: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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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 묵호항에서 어달항을 잇는 해안 구간에 설치된 해양경찰로 입간판.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서 어달항을 잇는 해안 구간이 '해양경찰로'로 지정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동해시와 함께 해양경찰의 역사와 역할을 기리기 위해 묵호항~어달항 도째비골 일원 약 1.95㎞ 구간을 명예도로 해양경찰로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개청 20주년을 맞아 추진된 것으로, 동해바다를 지켜온 해양경찰의 상징성과 해양안전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취지다.

해양경찰로는 1954년 묵호기지대(현 동해해양경찰서)로 출범한 동해해경의 역사성을 반영해 묵호항에서 어달항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설정됐다.

해당 구간에는 명예도로 표지판 3개소와 안내 입간판 1개소가 설치됐다. 입간판에는 해양경찰의 출발과 역할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1일 묵호항 수변공원 일대에서 제막식이 예정돼 있었으나,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고유가 상황 등을 고려해 공식 행사는 취소됐다.

대신 해양경찰은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홍보에 집중했다. 해양경찰청 소속 악단이 묵호항 일대에서 '작은 해양안전 음악회'를 열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메시지를 전달했다.

동해시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번 명예도로 지정을 계기로 ‘해양경찰로’를 단순한 도로 명칭을 넘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해안 안전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인창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이번 해양경찰로 지정이 해양경찰의 역사와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동해시와 협력해 안전한 해안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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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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