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0일 (6)
중국 시내 달리던 로보택시 100여대 ‘집단 멈춤’…왜?

중국 시내 달리던 로보택시 100여대 ‘집단 멈춤’…왜?

다수 승객 고립…SOS 버튼도 작동하지 않아

승인 2026-04-01 14:49:06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바이두가 운영하는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도로를 달리던 로보택시 100여대가 동시다발적으로 멈춰서는 일이 발생했다.

1일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9시쯤부터 우한 시내 고가도로 등에서 다수의 로보택시가 갑자기 운행을 멈추면서 승객들이 차량 내에 고립되는 상황이 잇따랐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여러 대의 로보택시가 도로에 멈춰 서 있는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도로 구간에서는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어떤 승객은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차가 멈춰 차 안에 1시간 이상 갇혀 있었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차량 내 구조(SOS) 버튼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제보도 나왔다. 한 승객은 “차 내부에서 긴급 구조 버튼을 눌렀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9시쯤부터 관련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고, 출동 이후 승객 모두 안전하게 하차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관할 구역에서 100대가량의 로보택시가 동시에 신호가 끊겼다”며 “도로 곳곳에서 승객들이 차에서 내리지 못해 구조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시스템 장애에 따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문제의 로보택시는 기술 대기업 바이두가 운영하는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蘿卜快跑·아폴로 고)’로 확인됐다. 이 로보택시는 바이두의 6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완전 무인(L4) 차량으로, 지난 2022년 8월 중국 최초로 상업화에 나서면서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해 이용할 수 있고, 5km 기준 요금은 8위안(약 1600원)으로 일반 택시 대비 저렴하다.
송민재 기자 프로필 사진
송민재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