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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107주년 기념행사 개최

고성군,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107주년 기념행사 개최

승인 2026-03-20 05:43:47 수정 2026-03-23 06: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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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은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지난 19일 회화면 배둔리 3·1운동 창의탑 행사장에서 ‘제107주년 3·1절 기념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20일 구만면 국천사장에서 지역 선비와 농민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일제에 항거하며 전개한 항일운동으로, 당시 배둔장날 회화면 배둔시장에서 약 800여명의 군중이 참여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역사적 사건이다.


이날 기념식은 3·1운동창의탑보존위원회(위원장 최근호) 주관으로 열렸으며 독립애국지사 유족과 보훈단체, 기관·사회단체장, 학생 등 군민 350여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행사는 고성군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와 축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기념식 이후 참가자들은 창의탑에서 배둔시장을 잇는 구간을 행진하며 107년 전 배둔장터에 울려 퍼졌던 독립 만세의 함성을 재현했다.

최근호 3·1운동 창의탑 보존회장은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은 선조들의 불굴의 의지와 단결력을 보여준 소중한 역사”라며 “미래 세대가 독립운동의 가치를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배둔장터를 가득 메웠던 만세 함성은 지금도 살아있는 역사”라며 “독립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일생 기자 프로필 사진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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