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3일 (2)
조국 “‘대장동 항소 포기’ 검찰 내부 반발, 보완수사권 확보 노림수”

조국 “‘대장동 항소 포기’ 검찰 내부 반발, 보완수사권 확보 노림수”

“법무부·대검, 항소 포기 결정 사실관계는 분명히 설명해야”

승인 2025-11-11 10: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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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장동 민간업자 사건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한 검찰 내부에서 집단 반발에 대해 “보완수사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 대표는 10일 저녁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검찰의 반발 의도에 대해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검찰도 그렇고 한동훈 씨도 신이 난 것 같다”며 “검찰개혁과 관련해 정부조직법(개정안)이 통과돼 수사와 기소가 분리됐다. 그건 바꿀 수 없으니 남아있는 검찰의 보완수사권만이라도 확보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검찰에서 김건희의 명품백,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무혐의를 냈을 때 어떤 검찰도 검사장도 항의하지 않았다”며 “지귀연 판사가 희한한 계산법으로 윤석열을 석방하고 그에 대해서 검찰총장이 항고를 포기했을 때도 검사장은 침묵했다”며 ‘검찰의 반발은 선택적 반발’이라고 밝혔다.

조 전 위원장은 “검찰 출신 정치인 또는 국민의힘 정치인들 같은 경우는 이번 항소 포기 결정을 이재명 정부를 타격하기 위한 중요한 소재로 쓰는 것 같다”며 “이번 판결문을 보면 이 대통령과 직접 관련성이 없음이 확인돼 있음에도 두루뭉술하게 섞어 이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항소를 포기한 것 같은 프레임을 만들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항소 포기와 관련해 ‘11월8일 0시 대한민국 검찰은 자살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가소롭다”며 “검찰을 자살하게 한 사람, 검찰을 죽게 만든 사람이 누구냐. 한동훈과 그의 보스 윤석열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한동훈 씨가 지금 국민의힘 안에서 장동혁 대표에게 밀려 아무 일도 못 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번 기회에 당권 경쟁을 하고 존재감을 부각하려고 이슈 파이팅을 하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윗선 개입’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 대해선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어떤 논리에 따라서 했다’고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에서 한 말씀은 들었는데, 법무부와 대검찰청 차원에서 이 일에 대해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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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주 기자
정치부 김건주입니다. 국회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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