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0일 (2)
금감원, 글로벌IB 전수조사…2000억 불법 공매도 적발

금감원, 글로벌IB 전수조사…2000억 불법 공매도 적발

승인 2024-05-06 12:55:55 수정 2024-05-06 13: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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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글로벌 IB(투자은행)의 불법 공매도 적발을 계기로 전수조사에 나선 금융감독원이 총 9개사에서 2112억원에 달하는 불법 공매도를 적발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공매도 거래 상위 글로벌 IB 14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5월 공매도 재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불법 공매도를 전수조사한 결과 9개사가 164개 종목에서 총 2112억원 규모의 불법 공매도를 한 혐의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금감원은 앞서 작년 10월 글로벌 IB인 BNP파리바·HSBC, 올해 1월 A·B사에 대해 불법 공매도를 적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전수조사 결과에서 A·B사의 위반 규모가 1168억원으로 확대됐고, 나머지 5개사도 388억원 규모의 불법 공매도를 한 사실이 추가로 적발됐다.

글로벌 IB들은 잔고 관리 시스템상 실무적인 오류, 한국 공매도 법규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무차입 공매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에 대여하거나 담보 제공된 처분제한 주식에 대해 반환 확정 전 매도주문을 제출하거나, 차입을 확정하기 이전에 매도 주문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무차입 공매도가 발생했다.

소유주식을 중복으로 계산하거나, 보유잔고를 확인하지 않고 주문을 제출하는 등 수기 입력 과정에서 무차입 공매도가 일어나기도 했다.

금감원은 최초 불법 공매도를 적발한 BNP파리바와 HSBC에 대해서는 과징금 265억원 부과 및 검찰 고발 조치를 완료했고 나머지 IB들에 대해서도 신속히 제재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
정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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