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6일 (4)
4월 소비자물가, 14개월만에 3%대로 하락… 외식 7.6% 고공행진

4월 소비자물가, 14개월만에 3%대로 하락… 외식 7.6% 고공행진

통계청, 4월 소비자물가동향

승인 2023-05-02 08: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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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까지 떨어졌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0(2020년=100)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올랐다. 한때 6%대까지 치솟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보인 것은 2022년 2월(3.7%) 이후 14개월 만이다.

물가 상승세는 공공요금 인상 영향을 받은 지난해 10월(5.7%)과 올해 1월(5.2%)을 제외하면 작년 7월(6.3%)을 정점으로 둔화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그동안 물가 상승을 이끌어 온 석유류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6.3% 내렸다. 2020년 5월(18.7%) 이후 35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가공식품(7.9% 상승)은 전월(9.1%)보다 둔화했다. 농축수산물(1.0% 상승)도 전월(3.0%)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전기·가스·수도는 23.7% 올라 전월(28.4%)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외식은 7.6% 올라 전월(7.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외신의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5.0%로 2003년 11월(5.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4.6% 올랐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4.0% 상승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7% 올랐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총지수 측면에서 보면 확실히 하락 폭이 커져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는 추세”라며 “하반기에는 전반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기·가스요금 인상 시기나 국제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과 환율 등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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