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8일 (3)
BTS 美도착…31일 바이든 만나 ‘아시안 증오범죄’ 논의

BTS 美도착…31일 바이든 만나 ‘아시안 증오범죄’ 논의

BTS, 지난해 ‘인종 차별’ 반대 입장문
백악관 “바이든·BTS, 다양성·포용성 전달 플랫폼 논의”

승인 2022-05-30 06: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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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백악관 초청을 받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9일(현지시각) 미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정국을 제외한 BTS 멤버는 이날 오전 대한항공편으로 덜레스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 정국은 지난 28일 먼저 한국에서 출국했으며 LA 등에서 일정을 진행한 뒤 31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행사에 합류한다고 한다. 

로이터·CNN·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앞서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급증하는 아시안 증오 범죄에 맞서겠다는 공약에 대해 말한 바 있다”며 “BTS는 전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청년 대사로서,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다양성·포용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플랫폼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코로나 증오 범죄 방지 법안’에 서명하는 등 아시안 증오 범죄에 대응해 왔다. 

이 회의는 백악관이 아시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BTS를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CNN은 “그래미 후보에 올랐던 BTS의 방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을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미회담 등 첫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지 며칠 만에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BTS는 지난해 애틀랜타 총격 참사에서 백인 남성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희생자 가족에 위로를 전하면서 인종 차별 경험을 밝힌 바 있다. 

이들은 “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았던 순간을 기억한다. 외모 때문에 이유없이 욕을 했고 조롱을 당했다. 동양인이 왜 영얼오 말하느냐는 질문까지 받았다”며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되는 고통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사이 미 사회에는 아시안 증오 범죄와 아시아·태평양계(AAPI)에 대한 적대감이 커졌다. 지난 2020년 3월19일부터 2021년 12월31일까지 AAPI에 대한 증오 사건이 1만건 이상 보고됐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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