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7일 (1)
뉴욕증시, 예상된 연준 발표에 안도 랠리… 빅테크株↑

뉴욕증시, 예상된 연준 발표에 안도 랠리… 빅테크株↑

다우 1.08%·S&P 1.63%·나스닥 2.15%↑

승인 2021-12-16 07: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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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종료 시점을 앞당기고 내년 3회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에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수준인데다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3.25포인트(1.08%) 상승한 3만5927.4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5.76포인트(1.63%) 오른 4709.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7.94포인트(2.15%) 뛴 1만5565.58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했다. 최근 주가는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에 하락세를 보여왔다. 

연준은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채권 등 자산매입에 1200억달러를 투입해왔다. 이후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자 지난달부터 매월 150억 달러씩 줄여나가겠다고 했다. 

연준은 이날 회의에서 감축 규모를 두 배 활대해 월 300억 달러로 줄여나가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경기부양책 종료 시점은 내년 6월에서 3개월 앞당겨졌다. 또 금리인상 전망이 담긴 점도표는 내년 3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그간 FOMC에 대한 경계감에 하락세를 보여 온 주가는 반등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연준의 발표로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돼 투자자들이 매입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짐 카론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글로벌 채권부문 최고 전략가는 CNBC에 "이제 얼마나 빠른 속도로 (긴축이) 진행되는지 알게됐다.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주식의 관점에서 볼 때 앞으로는 수익과 마진, 성장에 집중하면 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훨씬 더 공격적일 수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안도의 한숨이 됐다"며 "어쨌든 (3회 금리인상 신호) 우리가 생각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톰 마틴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에서 말하는 것은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연준은 예상한 대로 했다. 이는 연준에 대한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AP통신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 1.44%에서 1.45%로 늘었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각각 0.75%, 0.43% 하락했다. 코메리카(1.60%↑)를 포함한 일부 지역 은행 주식은 소폭 상승했다.

그간 조정압력을 받았던 기술주들이 반등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7.49% 올라 S&P500 지수를 끌어 올렸다. 애플 주가도 2.85% 오르면서 상승 모멘텀을 찾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넷플릭스 등 다른 빅테크주도 각각 1.92%, 1.18% 올랐다. 

헬스케어주인 유나이티드헬스와 암젠 주가는 각각 3.11%, 2,58% 상승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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