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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도 깜박속은 ‘친절한 그녀’…잡고보니 수배중인 사기범

수녀도 깜박속은 ‘친절한 그녀’…잡고보니 수배중인 사기범

승인 2020-02-16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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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이탈리아에서 사기죄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40대 여성이 수녀로 위장해 수사망을 피해오다 2년 만에 잡혔다. 

16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이 여성은 2017년 말 사기 혐의로 기소돼 궐석 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법원은 곧바로 체포영장을 발부했지만 여성은 이미 시칠리아섬을 떠나 잠적한 상태였다.

그녀는 도피 기간 수녀로 위장해 피에몬테와 롬바르디아 지역 수녀원에 숨어지냈다. 

이 여성은 처음에 수녀원에 전화를 걸어 지병을 앓고 있어 도움이 필요하다며 호소했다고 한다.

그녀는 친절을 무기로 여러 수녀원을 전전하며 신분을 숨겼다. 하지만 수녀 행세는 지난주 한 베네딕트회 수녀원에서 끝났다. 

한 수녀가 그녀를 경찰에 신고했다. 그녀 이야기가 앞뒤가 안 맞고 말이 자주 바뀌어 의심을 한 것. 

경찰은 그녀가 분실된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서 경찰서로 데려가 추궁했고 결국 징역형을 받은 도피자 신분임을 밝혀냈다.

이 여성은 기존 사기죄에 도주와 허위 신분증 소지죄 등이 추가돼 더 큰 형벌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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