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시는 이날 대창면 구지리 복숭아 과원에서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사업 현장연시회’를 열고 2년간 추진한 사업 성과를 공개했다.
농촌진흥청과 경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 참여 농가 등 6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기술의 작동 방식과 현장 효과를 확인했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40억원을 들여 ‘영천 복숭아 스마트연구회’ 소속 22농가, 25.9㏊에 자동 관수·관비시스템과 열풍 방상팬, 무인 해충예찰트랩, GPS 자율주행 방제기, 운반로봇, 제초키트, 스마트 리프트기 등을 접목했다.
그 결과 노동력은 70% 줄고 생산성은 30% 늘었으며, 농약 사용량 감소로 농가 소득과 경영 안정에도 도움이 됐다.
전국 최대 복숭아 산지인 영천시는 이번 실증을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는 노지 과수 스마트농업의 모범 사례로 삼을 계획이다.
영천시 이현주 기술지원과장은 “노지 과수산업에서도 스마트농업 적용이 충분히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농가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농업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병삼 시장은 “뜨거운 햇볕 아래 영천의 복숭아가 붉게 익어가고 있다”며 “정성껏 키운 복숭아 한 알에는 농업인의 수많은 손길과 땀방울이 담겨 있지만 농촌의 일손은 갈수록 부족하고 기후변화로 농사짓기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현장에서 살펴본 스마트 농기계와 기술은 단순한 첨단 장비가 아니라 농업인의 고된 일을 덜어주고 더 안전하게 농사지을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일손”이라며 “기술은 농업인을 향해야 하고 농업의 변화는 농가가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검증된 기술이 더 많은 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농업인이 흘린 땀이 제값을 받고 영천에서 농사짓는 일이 희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