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9일 (3)
한화오션, 2분기 영업익 98%↑…고수익 상선·원가 절감 효과

한화오션, 2분기 영업익 98%↑…고수익 상선·원가 절감 효과

승인 2026-07-27 14: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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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생산성 개선과 고수익 선박 인도 효과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수익성이 높은 선박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늘었고,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3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5.2% 늘어난 5조4432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66.9%, 매출은 69.6% 각각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생산 안정화에 따른 조업 효율 향상과 건조 물량 확대가 이끌었다. 여기에 해양 프로젝트 인도 물량 약 1조5000억원이 일시 반영되면서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선가와 환율 등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이어진 데다 자재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 원가 절감 노력이 더해졌다. 특히 LNG 운반선 등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 반영되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수주 규모는 43억5000만달러다. LNG 운반선 6척을 비롯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5척, 초대형암모니아운반선(VLAC) 3척, 해상풍력설치선(WTIV) 1척 등을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이후 수주한 고수익 프로젝트의 건조가 본격화하는 데다, 특수선사업부도 장보고-Ⅲ 배치-II 2번 잠수함과 울산급 배치-Ⅲ 5·6번 호위함의 양산에 들어가면서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플랜트사업부는 신규 프로젝트 착수로 하반기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부 프로젝트 물량 공백에 따른 고정비 부담은 연중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프로젝트 조기 인도와 발주처 협의를 통한 추가 수익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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